중국, 2012년 탄소 감축목표 초과 달성했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13-01-22
온실가스 배출 세계 1위 국가인 중국이 기후변화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ational Development and Reform Commission) 수 웨이(Su wei) 기후변화부장은 2012년 중국의 탄소집약도가 3.5% 이상 감소해 목표치를 초과달성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목표는 2011부터 2015년까지 탄소집약도를 17% 줄이는 것이다. 이는 연평균 약 3.5% 정도에 해당한다.
탄소집약도는 에너지 소비 과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 양을 에너지 총 소비량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탄소집약도가 높으면 상대적으로 탄소함유량이 높은 에너지 사용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탄소집약도를 줄인다는 목표로 국가기후변화계획을 준비 중이며, 곧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이 발표한 새로운 산업계탄소배출계획에 따르면, 철강, 비철금속, 석유화학부문의 탄소집약도를 2015년까지 2010년 대비 18% 낮추게 된다. 중국의 국가감축목표는 탄소집약도를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40~45% 까지 감축한다는 것이다. 이 목표는 에너지 효율향상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배출권거래제 도입을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에는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산 철강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칭화대학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1~2015년 에너지 효율개선에 약 2,000억 달러, 재생에너지 확대에 약 2,89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2006~2010년 대비 각각 50%, 37.5% 씩 증가한 수준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윤성권 객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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