氷炭之間 (빙탄지간)

氷炭之間(빙탄지간)

얼음과 숯불의 관계.

氷炭不相容 (빙탄불상용)

氷炭不相容(빙탄불상용)

둘이 서로 어긋나 용납할 수 없음.

貧賤之交 (빈천지교)

貧賤之交(빈천지교)

빈천할 때 사귄 잊지 못할 벗.

比翼連理 (비익연리, bǐyìliánlǐ)

比翼連理(비익연리)

比翼连理(bǐ yì lián lǐ)


比 견줄 비 | 翼 날개 익 | 連 이을 연 | 理 결리 리


중국 전설에 나오는 비익조(比翼鳥)와 연리지(連理枝).


부부의 사이가 매우 화락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비익조는 상상(想像)의 새 이름으로, 암컷 ·수컷의 눈과 날개가 하나씩이어서 언제나 깃을 가지런히 하여 하늘을 날아다닌다고 하며, 연리지는 두 나무의 가지가 맞닿아서 결이 서로 통한 것이라는 뜻에서 화목한 부부나 깊은 남녀관계를 가리킨다.

白居易(백거이)는 '장한가(長恨歌)'에서 현종(玄宗)과 양귀비(楊貴妃)의 비련을 그려 “하늘에서는 비익의 새가 되고 땅에서는 연리의 가지가 되리라”고 노래하였다.

비익총(比翼塚)은 정사(情死)한 남녀를 한구덩이에 묻은 무덤이다.


백거이 | 장한가 | 당:현종 | 양귀비 | 동물 | 새 | 부부

白居易 | 長恨歌 | 玄宗 | 楊貴妃

非人不傳不才勝德 (비인부전부재승덕)

非人不傳不才勝德(비인부전부재승덕)

非 아닐 비, 비방할 비 | 人 사람 인 | 不 아닐 불, 아닐 부 | 傳 전할 전 | 不 아닐 불, 아닐 부 | 才 재주 재 | 勝 이길 승 | 德 큰 덕, 덕 덕 |

인격에 문제 있는 자에게 높은 벼슬이니 비장의 기술을 전수하지 말며, 따라서 재주나 지식이 덕을 앞서게 해서는 아니 된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不才勝德(부재승덕) |

非一非再 (비일비재)

非一非再(비일비재)

한두 번이 아님

貧而無怨 (빈이무원)

貧而無怨(빈이무원)

가난하면서도 남을 원망하지 않음.

比屋可封 (비옥가봉)

比屋可封(비옥가봉)

충신, 효자, 열녀가 많은 까닭에 벼슬에 봉할 만한 집들이 줄지어 있을 정도로 세상이 평안함.

非僧非俗 (비승비속)

非僧非俗(비승비속)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 한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臂不外曲 (비불외곡)

臂不外曲(비불외곡)

臂 팔 비 | 不 아닐 불 | 外 바깥 외 | 曲 굽을 곡 |

팔이 밖으로 굽지 않는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 是非(시비)를 떠나 자기와 가까운 사람에게 정이 쏠리게 마련이라는 말.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팔은 안으로 굽는다.
¶ 손이 들이굽지 내굽나.

氷山難靠 (빙산난고)

氷山難靠(빙산난고)

氷 얼음 빙 | 山 뫼 산 | 難 어려울 난 | 靠 기댈 고 |

자치통감(資治通鑒) 당기(唐紀)에는 부정한 권세의 무상함을 말한 대목이 있다.

당나라 현종은 양옥환(楊玉環)을 특별히 총애하여 그녀를 귀비(貴妃)에 봉하였다. 그녀의 사촌오빠였던 양쇠(楊釗)는 감찰어사에서 시어사(侍御史)에 이르는 15개의 관직을 겸하였으며, 현종은 그에게 국충(國忠) 이라는 이름까지 하사하였다. 얼마 후, 재상이 된 양국충은 40여개의 관직을 관장하며, 관리를 자기의 마음대로 임명하였다.

당시 관직에 나서지 못한 장단(張彖)이라는 진사(進士)가 있었다. 그의 친구들은 양국충에게 가면 금방 관직을 얻어 출세할 수 있다고 하며 그에게 양국충을 찾아가 보라고 권하였다. 그러나 장단은 그들에게 말했다.

"자네들은 모두 양국충을 태산(泰山)처럼 든든하게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그는 한 덩이의 빙산에 지나지 않는다네. 장차 천하에 변고(變故)가 있게 된다면, 그는 즉시 태양에 빙산이 녹듯 무너지고 말걸세."

氷山難靠란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는 권세는 오래 가지 못함을 비유한 말이다.

非夢似夢 (비몽사몽)

非夢似夢(비몽사몽)

꿈인지 생시인지 어렴풋한 상태.

牝牡驪黃 (빈모려황)

牝牡驪黃(빈모려황)

牝 암컷 빈 | 牡 수컷 모 | 驪 가라말 려(여) | 黃 누를 황 |

사물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면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을 이르는 말.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철학서인 열자(列子) 설부편(說符篇)의 이야기.

중국 진(秦)나라의 제9대 군주인 목공(穆公:재위 BC 660∼BC 621)이 백락(伯樂)에게 말을 잘 고를 만한 사람을 추천하라고 하자, 백락은 그의 자식들은 좋은 말을 고를 수 있으나 명마(名馬)를 고를 수 있는 재주가 없다고 하면서 구방고(九方皐)라는 사람을 소개했다.

목공은 그에게 좋은 말을 구해 오도록 하였다. 석달 뒤 구방고는 돌아와서 '사구(沙丘)에 있으며, 누런색의 암말[牝而黃]'이라고 보고했다.

목공은 다른 사람에게 그 말을 보고 오게 하였는데, 수말이고 검은색이라고 하였다[牡而驪]. 이에 목공은 '구방고는 말의 색깔과 암수도 식별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백락을 나무랐다.

백락은 크게 한숨을 쉬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구방고는 속의 내용을 살피고 겉모습은 잊어버리며, 보아야 할 것만 보고 살피지 않아도 될 것은 보지 않습니다. 그는 그 말의 중요한 특징을 찾아내어 말을 구별하였습니다. 그가 말을 골랐다는 것은 그 말의 귀중한 특징을 발견하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

그뒤 구방고가 고른 말을 데려왔는데, 온 세상에 이름난 매우 훌륭한 말이었다고 전해진다.

사물을 인식하려면 실질을 잘 이해하여 확실히 알아야 한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인재를 고를 때도 겉만 보지 않고 실상의 본바탕을 파악하여 사람을 기용해야 한다는 뜻도 들어 있다.


출전

열자(列子) 설부편(說符篇)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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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어·상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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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어

백락일고(伯樂一顧) |


중요도·활용도

중요도 ★

憑公營私 (빙공영사)

憑公營私(빙공영사)

관청이나 공공의 일을 빙자하여 사리(私利)를 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