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鳴驚人(일명경인)
一 한 일 | 鳴 울 명 | 驚 놀랄 경 | 人 사람 인 |
글자풀이를 하면 「한번 울어 사람을 놀라게 하다」인데 한번 시작하면 사람을 놀랠 만큼 대사업을 이룩한다는 뜻이다.
중국 전국시대 齊(제)나라의 重臣(중신) 순우곤은 학자이면서도 익살과 辯舌(변설)로 소문난 인물. 학문은 雜學(잡학)에 지나지 않는다는 혹평을 듣기도 했지만 孟子(맹자)와 논전을 벌일 만큼 상당한 데가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몸집도 보잘것 없고 천한 신분 출신이지만 출세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가 섬긴 威王(위왕)은 주색에 빠져 政事(정사)는 돌보지 않고 나라일은 모두 신하들에게 맡겨놓다시피 하고 있었다. 웃나라의 허점이 엿보이면 가차없이 침략을 일삼던 弱肉强食(약육강식)의 당시 사정에 미루어본다면 이런 君主(군주)를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어느날 순우곤이 위왕에게 넌지시 물어보았다.
『이 왕궁에 날아와 머물고 있는 큰 새 한마리는 3년이 되었는데도 날지도, 울지도 않습니다. 이 새가 무슨 새인지 아십니까』
왕은 이 물음이 자기를 빗댄 것인줄 알아차리고 『그 새는 그렇게 있다가도 한번 날았다 하면 하늘 높이 치솟아오르고 한번 울었다 하면 사람을 놀라게 하오』라고 대답했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龍駒鳳雛(용구봉추) | 三年不飛又不鳴(삼년불비우불명) | 三年不飛不鳴(삼년불비불명) | 三年不蜚不鳴(삼년불비불명) | 三年不蜚(삼년불비) | 不飛不鳴(불비불명) | 不蜚不鳴(불비불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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