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원대한 계획, 재생가능에너지가 답이다

중국의 원대한 계획, 재생가능에너지가 답이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12-08-22

중국 정부는 2015년까지 태양광 설비용량을 21GW(기가와트)까지 늘려 태양광 발전 목표를 40%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에너지관리국(NEA)은 태양광 모듈 등의 가격 하락세와 더불어 정부 보조금 정책이 거둔 성과를 고려해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고 중국 관영통신이 보도했다.

작년에 중국 정부는 발전차액지원제도(FIT)와 유사한 재생가능에너지 지원정책을 전국적으로 시행했는데, 이는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이 태양광 발전 목표를 상향조정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중국 정부는 이미 5개년 계획(2012~2015년) 수립 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목표를 5GW에서 15GW로 변경했었다.

중국 국가에너지관리국은 재생가능에너지 이용에 대한 최소 목표치를 자국 내 에너지 기업들과 그리드 운영회사 등에 부여해 2015년까지 에너지 소비총량의 9.5%를 재생가능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태양광발전 외에 2015년까지 풍력발전과 수력발전을 각각 100GW, 290GW 규모로 늘려 세계 최대의 재생가능에너지 시장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한다는 구상이다. 중국 정부의 태양광 발전목표 상향조정은 최근 가격 하락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자국의 태양광 산업을 부양할 목적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박인선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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