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州鶴 (양주학, yángzhōuhè)

楊州鶴(양주학)

杨州鹤(yángzhōuhè)

楊 버들 양 | 州 고을 주 | 鶴 학 학,흴 학 |


이룰 수 없는 욕심.


양주학(楊州鶴)은 《고금사문유취(古今事文類聚)》의 <학조(鶴條)>편에 실린 이야기에서 비롯된 고사성어이다. 옛날에 여러 사람이 모여 서로의 소망을 이야기하였는데 어떤 사람은 양주의 자사(刺史)가 되고 싶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재물을 많이 얻기를 바랐으며, 어떤 사람은 학을 타고 하늘에 오르는 신선이 되고 싶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마지막 사람은 자신은 양주의 자사가 되어 십만 관(貫)의 돈을 허리에 차고 학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고 싶다고 하였다. 부귀공명을 모두 누리고 신선까지 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낸 것인데, 이는 인간세상에서 이루어지기 어려운 헛된 욕망이다. 양주학이라는 말은 여기서 유래하였는데, 이룰 수 없는 욕심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이 시에서는 선비의 절개를 지키면서 부귀영화까지 함께 누릴 수는 없는 일이라고 하여 세속적 욕망을 해학적으로 경계한 것이다.


관련 한시

於潛僧綠筠軒(어잠승녹균헌) |


古今事文類聚,고금사문유취, 鶴條, 학조, 욕심, 鶴, 학(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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