汗流浹背 (한류협배)

汗流浹背(한류협배)

汗 땀 한, 현 이름 간 | 流 흐를 류(유) | 浹 두루 미칠 협, 적실 협 | 背 등 배, 배반할 배 |

'땀이 흘러 등을 적시다'라는 뜻으로, ①극도(極度)로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 ②힘든 일을 하여 땀으로 흠뻑 젖은 모습을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


사기 진승상세가(陳丞相世家)의 이야기.

서한(西漢)시기, 한문제(漢文帝)는 자신이 즉위할 수 있도록 도와 준 태위 주발(周勃)을 우승상으로, 진평(陳平)을 좌승상으로 삼았다.

문제는 국정을 어느 정도 파악하게 되자, 어느 날 조회에서 우승상 주발에게 물었다.

"일 년 동안 전국에서 옥사를 판결하는 건수가 얼마인가?"

주발은 또 모르겠다고 사죄하였는데, 식은땀이 흘러 등을 적셨으며 황제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하였다[勃又謝不知, 汗出沾背, 愧不能對]. 문제가 진평에게 같은 질문을 하니, 진평은 그와 같은 세세한 수치는 실무자에게 물어 보는 것이 마땅하다고 조리 있게 답변하였다. 주발은 자신의 기지나 응대하는 방법이 진평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는 병을 핑계로 승상의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여기서 유래하여 한류협배는 식은땀이 등을 적실 정도로 몹시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또는 힘든 일을 하여 땀으로 흠뻑 젖은 모습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출전

사기(史記) 진승상세가(陳丞相世家)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汗出沾背(한출첨배) |

반의어·상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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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활용도

중요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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