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尺竿頭 (백척간두)

百尺竿頭(백척간두)

백자나 되는 장대 꼭대기에 올라가 있다는 것으로 위패하고 어려운 것이 더할 수 없는 지경에 이름을 가리키는 말

伯仲之間 (백중지간)

伯仲之間(백중지간)

서로 어금버금하며 낫고 못함이 없는 사이

杯中蛇影 (배중사영)

杯中蛇影(배중사영)

벽 위에 걸린 활이 잔에 비치자 뱀인 줄 알고 지레 겁부터 먹었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

百折不屈 (백절불굴)

百折不屈(백절불굴)

백 번 꺾어도 굽히지 않음.

百戰老將 (백전노장)

百戰老將(백전노장)

세상일에 경험이 많아 당해내지 못하는 일이 없는 사람을 말함

白衣從軍 (백의종군)

白衣從軍(백의종군)

벼슬함이 없이, 또는 군인이 아니면서, 군대를 따라 전쟁에 나감.

背恩忘德 (배은망덕)

背恩忘德(배은망덕)

은혜를 잊고 도리어 배반하는 것

伯牙絶絃 (백아절현)

伯牙絶絃(백아절현)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어 버렸다는 뜻으로, 서로마음 속 깊이 이해하고 있는 참다운 벗의 죽음을 슬퍼함. 백아(伯牙)는 거문고를 잘 타고 종자기(鍾子期)는 이 거문고 소리를 잘 들었는데,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거문고 소리를 들을 만한 사람이 없다고 하여 거문고 줄을 끊어 버리고 다시는 거문고를 타지 않았다는 고사에서 유래.

白眼 (백안)

白眼(백안)

남을 냉담하게 다룸을 이르는 말. 진(晋)나라의 완적(阮籍)은 예법 따위에 얽매이는 소인에게는 백안(白眼)으로 응대하고 그런 것쯤 상관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쾌히 청안(靑眼)으로 응대하였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

背水陣 (배수진)

背水陣(배수진)

강 호수 바다 같은 물을 등지고 치는 진. 물러가면 물에 빠지게 되므로 이기지 않으면 죽을 각오로 친 진지. 이처럼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는 곳에서 결사적으로 싸우는 것을 배수진을 치고 싸운다고 말한다.

한나라의 韓信(한신)은 위나라를 격파한 여세를 몰아 趙(조)나라를 치기로 했다. 조나라로 진격하기 위해서는 정형이라는 좁은 길목을 지나야 한다. 한신이 쳐들어 온다는 정보를 입수한 조나라는 정형입구에 대군을 집결시켜 적군이 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한신은 첩자로부터 조나라의 군략가 李左車(이좌거)의 『한나라 군사가 정형에 도달하는 순간 단숨에 격멸해야 한다』는 작전이 채택되지 않았음을 알고 있었다.

좁은 길목을 무사히 통과한 한신은 어둠을 틈타서 부대를 둘로 나누어 경기병 2천명을 조나라 성 바로 뒷산에 감추어 두기로 했다. 그리고 각자 붉은 기를 한자루씩 들게 했다. 한신이 명령했다.

『본대는 내일 싸움에서 거짓으로 패한 척 도망을 친다. 적은 패주하는 우리 본대를 쫓으려고 성을 비울테니 그때 성을 점령하고 깃발을 세워라』

다음 날 조나라 군사가 성을 나와보니 이게 웬 일인가. 한나라 군사가 강을 뒤에 두고 진을 치고 있는 게 아닌가. 조나라 군대는 「병법의 기본도 모르는 놈들」이라고 마음껏 비웃으며 돌격했으나 한나라 군사는 뜻밖에도 강했다. 그러는 동안 조나라 성에는 한나라의 깃발이 올랐다. 결과는 한나라의 대승리였다. 싸움이 끝난 뒤 한신은 말했다.

『우리 군대는 원정을 거듭하는 동안 태반이 보충병으로 되어있소. 이들을 생지에다 놓고 싸우게 하기보다 사지에도 몰아넣어야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거요』

白雪亂舞 (백설난무)

白雪亂舞(백설난무)

휜 눈이 어지러이 춤을 춤. 눈이 흩날리는 모양의 비유.

百發百中 (백발백중)

百發百中(백발백중)

무슨 일이든지 생각하는 대로 다 들어 맞음

白眉 (백미, báiméi)

白眉(백미)

白眉(báiméi)

白 흰 백 | 眉 눈썹 미 |

중국(中國) 蜀(촉)나라 馬良(마량)의 5형제(兄弟) 중(中) 흰 눈썹이 섞인 良(양)의 재주가 가장 뛰어나다는 데서 온 말로, 여럿 중(中)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나 물건(物件)을 이르는 말.

The best of all


백미는 흰 눈썹이란 뜻이다. 삼국지(三國志) 촉서(蜀書) 권39에는 마씨(馬氏) 5형제에 관한 기록이 있다.

위ㆍ촉 ㆍ오가 서로 패권을 다툴 무렵, 촉나라에 마량(馬良, 187-222)이라는 자가 있었다. 마량은 양양(襄陽)의 의성(宜城) 출신으로 자(字)는 계상(季常)이다. 그는 제갈량과 문경지교(刎頸之交)를 맺은 사이로, 뛰어난 덕성과 지모로 남쪽 변방의 오랑캐들을 평정하는 데 큰 활약을 했다.

마속을 포함하여 마량의 형제는 다섯이었는데 다섯 형제는 모두 자(字)에 상(常)이란 글자가 붙어 있었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은 그들 형제를 가리켜 ‘마씨오상(馬氏五常)’이라 일컬었다.

그중 맏이인 마량은 태어날 때부터 눈썹에 흰 털이 섞여 있어 '백미(흰 눈썹)'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그들은 모두 재주가 비범하여 명성이 자자했는데, 그 중에서 마량이 가장 뛰어났다. 그 고장사람들은 말하기를 “마씨오상은 모두 뛰어나지만 그 중에서도 흰 눈썹이 가장 훌륭하다[馬氏五常 白眉最良]”라고 하였다.

이 때부터 같은 또래, 같은 계통의 많은 사람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을 백미라 부르게 되었고, 지금은 사람만이 아니라 뛰어난 작품을 이야기할 때도 백미라 부른다.《삼국지》 촉지 마량전(蜀志馬良傳)에 그 유래가 전한다.

蜀漢馬良(촉한마량)의 字(자)는 季常(계상)이니 兄弟五人(형제오인)이 皆用常爲字(개용상위자)하고 幷有才名(병유재명) 이라. 鄕里爲之諺曰(향리위지언왈)「馬氏五常(마씨오상)에 白眉最長(백미최장)이라」하니 良(량)은 眉中(미중)에 有白眉(유백미)라 故(고)로 以稱之(이칭지)니라.

유비(劉備)는 촉(蜀)땅에 들어와서 마량을 좌장군연(左將軍 )으로 임명하였으며, 제위(帝位)에 즉위한 후에는 그를 시중(侍中)에 등용하였다. 마량은 유비를 수행하여 이릉(夷陵)전투에 참가하였다가 35세의 젊은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유래

三國志(삼국지)


관련 고사성어

유의어

鶴立鷄群(학립계군) | 出衆(출중) | 錐處囊中(추처낭중) | 錐囊(추낭) | 絶倫(절윤) | 壓卷(압권) | 拔群(발군) | 囊中之錐(낭중지추) | 群鷄一鶴(군계일학) | 鷄群一鶴(계군일학) | 鷄群孤鶴(계군고학) |

참조어

言過其實(언과기실) | 泣斬馬謖(읍참마속) |

杯盤狼藉 (배반낭자)

杯盤狼藉(배반낭자)

杯 잔 배 | 盤 소반 반 | 狼 이리 낭(랑) | 藉 깔개 자, 짓밟을 적, 빌 차, 빌릴 차 |

술잔과 접시가 마치 이리에게 깔렸던 풀처럼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는 뜻으로, ①술을 마시고 한창 노는 모양(模樣)②술자리가 파할 무렵 또는 파한 뒤 술잔과 접시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모양(模樣)을 이르는 말

Cups and plates are all in disorder after a feast


사기(史記) 골계(滑稽)열전에는 다음과 같은 고사가 실려있다.

전국 시대 초엽, 제(齊)나라 위왕(威王) 때의 일이다.

제(齊)나라 위왕(衛王)은 주색을 즐겨 국사를 돌보지 않다가, 초(楚)나라가 공격해 오자 언변이 좋은 순우곤을 조(趙)나라에 보내어 원군을 청했다. 이윽고 순우곤이 10만의 원군을 이끌고 돌아오자 초나라 군사는 밤의 어둠을 타서 철수하고 말았다. 전화(戰禍)를 모면한 위왕은 크게 기뻐했다. 이어 주연을 베풀고 순우곤을 치하하며 환담했다.

"그대는 얼마나 마시면 취하는고? "

"신(臣)은 한 되[升]를 마셔도 취하옵고 한 말[斗]을 마셔도 취하나이다. "

"허, 한 되를 마셔도 취하는 사람이 어찌 한 말을 마실 수 있단 말인고?"

"예, 경우에 따라 주량이 달라진다는 뜻이옵니다. 만약 고관대작(高官大爵)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마신다면 두려워서 한 되도 못 마시고 취할 것이오며, 또한 근엄한 친척(親戚) 어른들을 모시고 마신다면 자주 일어서서 술잔을 올려야 하므로 두 되도 못 마시고 취할 것이옵니다. 옛 벗을 만나 회포를 풀면서 마신다면 그땐 대여섯 되쯤 마실 수 있을 것 이옵니다. 하오나 동네 남녀들과 어울려 쌍륙(雙六:주사위 놀이)이나 투호(投壺:화살을 던져 병 속에 넣는 놀이)를 하면서 마신다면 그땐 여덟 되쯤 마시면 취기가 두서너 번 돌 것이옵니다. 그리고 해가 지고 나서 취흥이 일면 남녀가 무릎을 맞대고 신발이 뒤섞이며 '술잔과 접시가 마치 이리에게 깔렸던 풀처럼 어지럽게 흩어지고[杯盤狼藉]' 집 안에 등불이 꺼질 무렵 안주인이 손님들을 돌려보낸 뒤 신(臣) 곁에서 엷은 속적삼의 옷깃을 헤칠 때 색정적(色情的)인 향내가 감돈다면 그땐 한 말이라도 마실 것이옵니다. "

이어 순우곤은 주색을 좋아하는 위왕에게 이렇게 간했다.

"전하, 술이 극에 달하면 어지러워지고 즐거움이 극에 달하면 슬픈 일이 생긴다[酒極則亂 樂極則悲]고 했사오니 깊이 통촉하시오소서."

위왕은 그후 술을 마실 때에는 반드시 순우곤을 옆에 앉혀 놓고 마셨다고 한다.

杯盤狼藉(Cups and plates are all in disorder after a feast) 란 잔치가 파할 무렵이나 파한 뒤의 어지러운 술자리를 형용한 말이다.


출전

사기(史記) 골계열전(滑稽列傳)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觥籌交錯(굉주교착) |

참조어

樂極生悲(낙극생비, 락극생비) | 酒極生亂(주극생란) |

白面書生 (백면서생, báimiànshūshēng)

白面書生(백면서생)

白面书生, báimiànshūshēng

白 흰 백 | 面 얼굴 면 | 書 글 서 | 生 날 생


백면랑(白面郞)이라고도 하는데 《송서(宋書)》〈심경지전(沈慶之傳)〉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남북조시대에 남조(南朝)의 송(宋)나라와 북조의 북위(北魏)는 강남(江南)의 사진(四鎭)을 둘러싸고 때로는 대립하고, 때로는 화의하는 외교적인 관계를 유지하였다. 북위의 태무제(太武帝)는 북쪽을 무력으로 통일한 다음 유연(柔然)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서역(西域) 여러 나라와 우호적인 외교 관계를 맺었다. 그러자 송나라 제3대 문제(文帝)는 남쪽의 임읍(林邑)을 평정하여 북위와의 일대 결전에 대비하였다.

449년에 북위의 태무제가 유연을 선제 공격하자 송나라의 문제는 이때가 숙적 북위를 공격할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하여 문신들과 북위를 공격할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하였다. 이때 무관인 심경지는 이전에 결행한 북벌 출병의 전례를 들어 출병을 반대하고 다음과 같이 올바른 말을 하였다. “폐하, 밭갈이는 종에게 물어보고, 베를 짜는 일은 하녀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지금 폐하는 적국을 공격하려고 하면서 백면서생과 도모하면 어찌 적을 이길 수 있겠사옵니까[田事可問奴 織事可問婢 今陛下 將欲攻敵國 與白面書生謀之 事何由濟].”

그러나 문제는 심경지의 말을 듣지 않고 문인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출병을 강행하였다가 대패하였다. 심경지의 말에서 유래한 백면서생이란, 얼굴이 검은 무관과 대비하여 집 안에서 책만 읽어 창백한 얼굴의 문신들을 가리키며, 말로만 떠들고 전혀 경험이 없는 사람 또는 초년생을 비꼬아서 하는 말이다. 출전 경험이 많은 심경지는 비록 글에는 능숙하지 못하지만 어릴 때부터 무예를 연마하여 그 기량이 뛰어났다. 10세 때 동진(東晉)의 장군 손은(孫恩)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사병(私兵)들을 이끌고 반란군을 진압할 정도였다. 40세 때는 이민족의 반란을 진압한 공로로 장군에 임명되었으며, 이후에도 혁혁한 전공을 세워 건무장군(建武將軍)에 임명되어 변경 수비군의 총수로 부임하기도 하였다.

不得貪勝 (부득탐승)

不得貪勝(부득탐승)

不 아닐 불, 아닐 부 | 得 얻을 득 | 貪 탐낼 탐 | 勝 이길 승 |

승리를 탐내면 이기지 못한다. 승리를 탐하면 서두르게 되고 서두르면 파탄이 생긴다는 뜻.


출전

王積薪(왕적신) 圍棋十訣(위기십결)

첫째 : 不得貪勝(부득탐승) ― 이기기를 탐하지 말라.
둘째 : 入界宜緩(입계의완) ― 적진에 들어갈 때 여유를 가져라.
셋째 : 攻彼顧我(공피고아) ― 공격할 때는 자기 돌을 먼저 돌아보라.
넷째 : 棄子爭先(기자쟁선) ― 희생을 하더라도 선수를 차지하라.
다섯 : 捨小就大(사소취대) ―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취해라.
여섯 : 逢急棄須(봉급기수) ― 위태로워졌을 때는 아끼지 마라.
일곱 : 愼勿輕速(신물경속) ― 신중하며 경솔하지 말아라.
여덟 : 動須相應(동수상응) ― 움직일 때 서로 상응케 하라.
아홉 : 彼强自保(피강자보) ― 상대편이 강하면 자중하라.
열째 : 勢狐取和(세호취화) ― 자기편이 약할 때는 화친하라.

百年之計 (백년지계)

百年之計(백년지계)

백 년 동안의 계획. 곧, 오랜 세월을 위한 계획.

百年大計 (백년대계)

百年大計(백년대계)

먼 뒷날까지에 걸친 큰 계획.

百年佳期 (백년가기)

百年佳期(백년가기)

백년 가약.

百年佳約 (백년가약)

百年佳約(백년가약)

남녀가 부부가 되어 평생 함께 지낼 아름다운 언약.

百年河淸 (백년하청)

百年河淸(백년하청)

중국의 黃河(황하)는 언제나 흐려 백년을 기다린다해도 맑아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아무리 오래되어도 사물이 이루어지기 어려움을 일컫는 말이다.


春秋(춘추)시대의 鄭(정)나라는 晉(진)나라와 楚(초)나라 등 강국 사이에 끼여있어 간신히 독립을 유지하고 있는 처지였다. 가만히 있었으면 괜찮을 것인데 정나라가 초나라의 속국이었던 蔡(채)나라를 공격했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 곧바로 초나라가 공격을 해왔기 때문이다.

정나라 重臣(중신)들이 대책을 논의했으나 항복을 하자는 측과 진나라의 구원을 기다려 저항을 해야한다는 측이 맞서 좀처럼 실마리가 잡히지 않았다.

이때 항복을 주장하는 측의 子駟(자사)가 말했다.

"周(주)나라 詩(시)에 이르기를 「황하가 맑아지기를 기다리는 것은 한이 없어 사람의 짧은 목숨으로는 불가능하다. 점쳐서 꾀하는 일이 많으면 새가 그물에 얽히듯 움직일 수 없게 된다」고 했습니다. 희생물과 비단을 갖추어 초나라와 진나라의 국경에서 기다렸다가 강한 쪽에 붙어 백성을 지킵시다. 적이 해로운 일을 하지않고 백성들이 괴로움을 당하지 않는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百年偕老 (백년해로)

百年偕老(백년해로)

남편과 아내가 화합하여 늙는 것

白骨難忘 (백골난망)

白骨難忘(백골난망)

백골이 되어도 잊지 못한다는 뜻이니 잊을 수 없는 큰 은혜를 입었다는 말.


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