臥薪嘗膽(와신상담)
장작더미 위에서 잠을 자고 쓸개를 핥으며 보복을 다짐한다는 말로 마음 먹은 일을 이루기 위해 온갖 괴로움을 무릅쓴다는 뜻.
춘추시대, 오나라 왕 합려는 월나라를 공격했다가 월왕 구천에게 크게 패했다. 이 싸움에서 부상한 합려는 목숨까지 잃게 된다. 임종 때 합려는 태자인 부차에게 반드시 구천을 쳐서 원수를 갚으라는 유언을 했다. 부차는 복수심을 다지기 위해 땔나무 위에서 잠을 자고 방을 드나드는 신하들에게 『부차여, 너는 월나라 군대가 너의 아버지를 죽인 것을 잊었는가』라는 말을 외치게 했다. 이렇게 하는 한편 군사를 훈련시켜 때가 오기를 기다렸다.
이런 소문을 들은 구천은 참모인 범려가 말리는 것을 듣지 않고 선수를 쳐 오나라를 공격했다. 그러나 大敗(대패)한 구천은 회계산으로 도망갔다. 進退(진퇴)가 궁해진 구천은 신하가 되겠다며 부차에게 항복을 받아달라고 했다. 이때 부차는 중신인 오자서의 諫言(간언)을 뿌리치고 구천을 놓아주었다.
살아난 구천은 자기 곁에 쓸개를 놓아두고 수시로 쓸개를 핥아 그 쓴 맛을 맛보며 「회계의 치욕」을 상기하면서 병력을 키웠다. 구천이 오나라를 격파하여 부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그로부터 약 20년이 흐른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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蝸角之爭 (와각지쟁, wōjiǎozhīzhēng)
蝸角之爭(와각지쟁)
蜗角之争(wōjiǎozhīzhēng)
蝸 달팽이 와 | 角 뿔 각,사람 이름 록(녹),꿩 우는 소리 곡 | 之 갈 지 | 爭 다툴 쟁 |
달팽이의 촉각(觸角) 위에서 싸운다는 뜻으로 ①작은 나라끼리의 싸움 ②하찮은 일로 승강이하는 짓
원래 달팽이 뿔 위에서의 싸움이란 뜻으로, 와우각상쟁(蝸牛角上爭)이라고도 한다. 《장자(莊子)》 <칙양편(則陽篇)>에 나오는 말이다.
기원전 4세기 전국 시대의 이야기다. 위(魏)나라 혜왕(惠王)과 제(齊)나라 위왕(威王)이 우호조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제나라가 일방적으로 조약을 어기자, 화가 난 혜왕이 위와에 대한 보복을 대신들과 논의했으나 그 의견이 분분했다.
이에 혜왕은 재상(宰相) 혜자(惠子)가 추천한 대진인(戴晋人)에게 의견을 물었다. 대진인은 이렇게 말했다. "전하, 달팽이라는 미물을 잘 아시지요. 그 달팽이이 왼쪽 뿔에 촉씨(觸氏)의 나라가 있고, 오른쪽 뿔에 만씨(蠻氏)의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 두 나라는 영토 싸움을 되풀이하고 있었는데, 죽은 자만 해도 수만을 헤아리고 15일에 걸친 격전 후에야 겨우 군대를 철수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농담도 작작 하시오."
"아닙니다. 결코 농담이 아닙니다. 이것을 사실과 비교해 보이겠습니다. 전하께서는 이 우주에 끝이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끝이 있다고 생각지 않소."
"그럼 마음을 그 끝없는 세계에 두는 자의 눈으로 지상의 나라들을 보면 거의 있을까 말까 한 존재와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아무렴 그렇게도 말할 수 있을 것이오?"
"그 나라들 속에 위가 있고 그 안에 서울이 있고, 또 그 안에 전하가 살고 계십니다. 이렇듯 우주의 무궁함에 비한다면, 전하와 달팽이 촉각 위의 국왕들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그래 차이가 없다는 거로군."
대진인의 말을 듣고 혜왕은 제나라와 싸울 마음이 없어져 버렸다. 대진이 물러가자 혜왕이 말했다. "그는 성인도 미치지 못할 대단한 인물이오."
출전: 장자(莊子)
또, 이 말은 백거이(白居易)의 시구 “蝸牛角上爭何事(달팽이 뿔 위에서 무슨 일을 다투리요) 石火光中寄此身(석화 빛 속으로 이 몸을 기대노라)”에도 언급되어 있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
蝸牛角上爭(와우각상쟁) | 蝸角之勢(와각지세) | 蝸角觝(와각저) | 蠻觸之爭(만촉지쟁) |
관련 한시
對酒(대주) |
莊子, 장자, 莊子:則陽篇, 장자:칙양편
蜗角之争(wōjiǎozhīzhēng)
蝸 달팽이 와 | 角 뿔 각,사람 이름 록(녹),꿩 우는 소리 곡 | 之 갈 지 | 爭 다툴 쟁 |
달팽이의 촉각(觸角) 위에서 싸운다는 뜻으로 ①작은 나라끼리의 싸움 ②하찮은 일로 승강이하는 짓
원래 달팽이 뿔 위에서의 싸움이란 뜻으로, 와우각상쟁(蝸牛角上爭)이라고도 한다. 《장자(莊子)》 <칙양편(則陽篇)>에 나오는 말이다.
기원전 4세기 전국 시대의 이야기다. 위(魏)나라 혜왕(惠王)과 제(齊)나라 위왕(威王)이 우호조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제나라가 일방적으로 조약을 어기자, 화가 난 혜왕이 위와에 대한 보복을 대신들과 논의했으나 그 의견이 분분했다.
이에 혜왕은 재상(宰相) 혜자(惠子)가 추천한 대진인(戴晋人)에게 의견을 물었다. 대진인은 이렇게 말했다. "전하, 달팽이라는 미물을 잘 아시지요. 그 달팽이이 왼쪽 뿔에 촉씨(觸氏)의 나라가 있고, 오른쪽 뿔에 만씨(蠻氏)의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 두 나라는 영토 싸움을 되풀이하고 있었는데, 죽은 자만 해도 수만을 헤아리고 15일에 걸친 격전 후에야 겨우 군대를 철수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농담도 작작 하시오."
"아닙니다. 결코 농담이 아닙니다. 이것을 사실과 비교해 보이겠습니다. 전하께서는 이 우주에 끝이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끝이 있다고 생각지 않소."
"그럼 마음을 그 끝없는 세계에 두는 자의 눈으로 지상의 나라들을 보면 거의 있을까 말까 한 존재와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아무렴 그렇게도 말할 수 있을 것이오?"
"그 나라들 속에 위가 있고 그 안에 서울이 있고, 또 그 안에 전하가 살고 계십니다. 이렇듯 우주의 무궁함에 비한다면, 전하와 달팽이 촉각 위의 국왕들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그래 차이가 없다는 거로군."
대진인의 말을 듣고 혜왕은 제나라와 싸울 마음이 없어져 버렸다. 대진이 물러가자 혜왕이 말했다. "그는 성인도 미치지 못할 대단한 인물이오."
출전: 장자(莊子)
또, 이 말은 백거이(白居易)의 시구 “蝸牛角上爭何事(달팽이 뿔 위에서 무슨 일을 다투리요) 石火光中寄此身(석화 빛 속으로 이 몸을 기대노라)”에도 언급되어 있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
蝸牛角上爭(와우각상쟁) | 蝸角之勢(와각지세) | 蝸角觝(와각저) | 蠻觸之爭(만촉지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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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酒(대주) |
莊子, 장자, 莊子:則陽篇, 장자:칙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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