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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秋穀梁傳 (춘추곡량전) 穀梁俶 (곡량숙)

春秋穀梁傳(춘추곡량전) 穀梁俶(곡량숙)

유교 경전의 하나인 《춘추(春秋)》의 해설서.


11권. 정식 명칭은 《춘추곡량전》이며, 곡량전이라고도 한다. 《공양전(公羊傳)》 《좌씨전(左氏傳)》과 함께 '춘추삼전(春秋三傳)'이라고 한다. 전국시대의 노(魯)나라 사람 곡량 숙(穀梁俶:자는 元始, 일명 赤)이 지은 것으로 되어 있는데, 책이 되어 나온 것은 《공양전》(한나라의 경제 때에 나옴)보다 뒤일 것이다.

해석하는 형태는 《공양전》과 거의 같아서 주관적인 해석이 많으나, 유가적(儒家的) 명분론(名分論)은 대체로 《공양전》보다 엄정(嚴正)하다. 한나라의 선제(宣帝) 때부터 성행하기 시작했으나, 《공양전》을 능가하지는 못하였다. 주석서로 《춘추곡량전주소(春秋穀梁傳註疏)》 및 청(淸)나라 종문증(鍾文烝)의 《곡량보정(穀梁補正)》이 유명하다.

名從主人 (명종주인)

名從主人(명종주인)

名 이름 명 | 從 좇을 종 | 主 임금 주, 주인 주 | 人 사람 인 |

사물(事物)의 이름은 원래 주인이 붙인 이름을 따른다는 뜻으로, 사물(事物)의 명칭(名稱)은 현지의 호칭법(號稱法)을 따라야 함을 이르는 말

namming is on a owner or master.


춘추곡량전(春秋穀梁傳) 환공(桓公) 2년조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여름철 4월, 노(魯)나라는 고(稿)나라에서 만든 큰 솥을 송(宋)나라로부터 입수하여, 무신(戊申)날에 주공(周公)의 대묘에 바쳤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름은 그 주인을 따르고, 물건은 중국을 따르는 법이니[名從主人 物從中國], 고나라의 큰 솥이라 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큰 솥(大鼎)은 본시 고나라에서 만든 것이었는데, 후에 송나라가 이것을 차지하였다가, 다시 송나라의 화보독(華父督)이 환공에게 뇌물로 제공한 것이었다.

따라서 노나라에서는 내력(內歷)이 복잡한 이 물건을 어떻게 불러야 할 것인지에 대하여 공자의 의견을 들었던 것이다.

名從主人이란 사물은 원래 주인의 이름을 따라 짓게 됨 을 뜻하며, 이는 곧 사물의 명칭이 그것의 소재지나 나라의 호칭법에 따라야 한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