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流砥柱(중류지주)
中流砥柱(zhōngliúDǐzhù)
中 가운데 중 | 流 흐를 류 | 砥 숫돌 지 | 柱 기둥 주 |
'황허강[黃河] 중류의 지주산'이라는 뜻으로, 난세에도 의연하게 절개를 지키는 인물 또는 그러한 행위를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안자춘추(晏子春秋)》 등에서 유래되었다.
지주중류(砥柱中流)라고도 한다. 지주(砥柱)는 황허강 중류에 있는 산 이름이다. 《수경주(水經注)》에 따르면, 우(禹) 임금이 치수(治水)를 할 때 산언덕이 물을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에 산의 좌우를 파냈다. 이렇게 해서 강물은 산의 양쪽으로 갈려 흘러가게 되었는데, 그 산의 모습이 물 속에 기둥처럼 솟아 있었으므로 지주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춘추시대 제(齊)나라 경공(景公)의 수하에 공손접(公孫接)과 전개강(田開疆), 고야자(古冶子)라는 3명의 용사가 있었다. 이들은 경공의 충복이었으나 조정의 기강에 해를 끼칠 정도로 오만무례하게 행동하였다. 그래서 재상인 안영은 이들을 제거할 목적으로 2개의 복숭아를 놓고 3명 가운데 공을 더 많이 세운 사람에게 상으로 준다고 하였다.
이때 고야자는 예전에 경공을 모시고 황허강을 건널 때 괴물 같은 자라가 나타나 수레를 끄는 말을 물고 지주산이 있는 중류로 도망친(以入砥柱之中流) 일을 거론하면서, 자신이 쫓아가 괴물을 죽이고 말을 되찾아 왔노라고 공을 내세웠다. 이 고사는 《안자춘추》에 실려 있으며, 이도살삼사(二桃殺三士:2개의 복숭아로 3명의 용사를 죽이다)라는 고사성어의 전거(典據)가 된다.
여기서 유래하여 중류지주는 황허강의 격류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우뚝 솟아 있는 지주산처럼 난세나 역경 속에서도 지조와 절개를 잃지 않는 의연한 인물 또는 그러한 행동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우리나라 고려 말기의 충신인 야은(冶隱) 길재(吉再)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비석을 지주중류비(砥柱中流碑)라고 하는데, 이 고사성어에서 따온 명칭이다.
관련 한자어
동의어
砥柱中流(지주중류) |
참조어
二桃殺三士(이도살삼사) |
晏子春秋, 안자춘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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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桃殺三士 (이도살삼사, èrtáoshāsānshì)
二桃殺三士(이도살삼사)
二桃杀三士(èrtáoshāsānshì)
二 두 이 | 桃 복숭아 도 | 殺 죽일 살 | 三 석 삼 | 士 무사 사 |
복숭아 두 개로 무사 세 명을 죽인다는 뜻으로, 교묘한 책략으로 상대를 자멸하게 하는 것을 비유한 말.
《안자춘추(晏子春秋)》 〈간(諫)〉 하(下)의 이야기이다. 제(齊)나라 경공(景公)에게는 신변을 호위하는 장수로 공손접(公孫接), 고야자(古冶子), 전개강(田開疆) 세 사람이 있었다. 그들은 힘과 공을 빌어, 법과 위계질서를 무시했다. 참다 못한 재상 안영이 이들을 제거하기 위한 계획을 짰다.
어느 날 안영이 만찬석상에서 복숭아 두 개를 내어 와 경공에게 바치며, “이 복숭아를 가장 공로가 큰 신하에게 상으로 주십시오.”라고 하였다. 먼저 공손접이 나서서, “사냥 때, 폐하께 달려드는 호랑이를 내가 맨손으로 잡았다.” 하고는 복숭아를 하나 가졌다. 전개강 역시 “나는 매복을 사용하여 두 번이나 적을 무찔렀다.” 하고는 남은 복숭아를 가졌다. 당황한 고야자가, “폐하를 모시고 황허강을 건널 때, 폐하 수레의 왼쪽 말이 중류로 도망쳤다. 내가 강으로 들어가 백걸음 동안 흐름을 거스른 다음 흐름을 좇아 90리를 가 말을 죽였다. 그런 다음 왼손으로 말의 엉덩이를 붙잡고 오른손으로 말의 목을 들어 언덕으로 올라왔다.” 하고 큰소리로 말했다. 공손접과 전개강이 이 말을 듣고, “우리의 공훈은 그대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런데도 복숭아를 탐한 것은 우리의 탐욕 때문이다.” 하고는 스스로 목을 베었다. 고야자도 “두 사람이 죽었는데 나 혼자 사는 것은 인(仁)이 아니다. 사람이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 것을 듣고 부끄럽게 여기는 것은 의롭지 못하다.” 하고 칼을 뽑아 자기의 목을 찔렀다.
이 고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제갈 량(諸葛亮)의 《양보음(梁甫吟)》이라는 고체시(古體詩)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노래하였다.
一朝被讒言, 二桃殺三士
하루아침에 참언을 입어, 두 복숭아가 세 장사를 죽였다.
이백 또한 동명의 시를 지어 이 고사를 더욱 유명하게 하였다.
力排南山三壯士, 齊相殺之費二桃
제나라의 재상은 힘이 남산을 갈아엎는 세 명의 장사를 죽이는데,
두 개의 복숭아를 사용하였다.
안영의 생각은 현대인의 사고방식과 유사하다. 자신을 따르지 않는 자, 집단의 질서를 흐트리는자, 장차 자신을 위해할 염려가 있는 자 등에게는 인정을 두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것은 춘추전국시대나 현대, 둘 다 살아 남기 위한 선택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관련 한자어
참조어
中流砥柱(중류지주) | 砥柱中流(지주중류) |
관련 한시
梁甫吟(양보음) 諸葛亮(제갈량) | 梁甫吟(양보음) 李白(이백) |
안자춘추, 안자춘추:간, 중국한시, 양보음, 제갈량, 이백
晏子春秋, 晏子春秋:諫, 梁甫吟, 諸葛亮, 李白
二桃杀三士(èrtáoshāsānshì)
二 두 이 | 桃 복숭아 도 | 殺 죽일 살 | 三 석 삼 | 士 무사 사 |
복숭아 두 개로 무사 세 명을 죽인다는 뜻으로, 교묘한 책략으로 상대를 자멸하게 하는 것을 비유한 말.
《안자춘추(晏子春秋)》 〈간(諫)〉 하(下)의 이야기이다. 제(齊)나라 경공(景公)에게는 신변을 호위하는 장수로 공손접(公孫接), 고야자(古冶子), 전개강(田開疆) 세 사람이 있었다. 그들은 힘과 공을 빌어, 법과 위계질서를 무시했다. 참다 못한 재상 안영이 이들을 제거하기 위한 계획을 짰다.
어느 날 안영이 만찬석상에서 복숭아 두 개를 내어 와 경공에게 바치며, “이 복숭아를 가장 공로가 큰 신하에게 상으로 주십시오.”라고 하였다. 먼저 공손접이 나서서, “사냥 때, 폐하께 달려드는 호랑이를 내가 맨손으로 잡았다.” 하고는 복숭아를 하나 가졌다. 전개강 역시 “나는 매복을 사용하여 두 번이나 적을 무찔렀다.” 하고는 남은 복숭아를 가졌다. 당황한 고야자가, “폐하를 모시고 황허강을 건널 때, 폐하 수레의 왼쪽 말이 중류로 도망쳤다. 내가 강으로 들어가 백걸음 동안 흐름을 거스른 다음 흐름을 좇아 90리를 가 말을 죽였다. 그런 다음 왼손으로 말의 엉덩이를 붙잡고 오른손으로 말의 목을 들어 언덕으로 올라왔다.” 하고 큰소리로 말했다. 공손접과 전개강이 이 말을 듣고, “우리의 공훈은 그대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런데도 복숭아를 탐한 것은 우리의 탐욕 때문이다.” 하고는 스스로 목을 베었다. 고야자도 “두 사람이 죽었는데 나 혼자 사는 것은 인(仁)이 아니다. 사람이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 것을 듣고 부끄럽게 여기는 것은 의롭지 못하다.” 하고 칼을 뽑아 자기의 목을 찔렀다.
이 고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제갈 량(諸葛亮)의 《양보음(梁甫吟)》이라는 고체시(古體詩)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노래하였다.
一朝被讒言, 二桃殺三士
하루아침에 참언을 입어, 두 복숭아가 세 장사를 죽였다.
이백 또한 동명의 시를 지어 이 고사를 더욱 유명하게 하였다.
力排南山三壯士, 齊相殺之費二桃
제나라의 재상은 힘이 남산을 갈아엎는 세 명의 장사를 죽이는데,
두 개의 복숭아를 사용하였다.
안영의 생각은 현대인의 사고방식과 유사하다. 자신을 따르지 않는 자, 집단의 질서를 흐트리는자, 장차 자신을 위해할 염려가 있는 자 등에게는 인정을 두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것은 춘추전국시대나 현대, 둘 다 살아 남기 위한 선택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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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流砥柱(중류지주) | 砥柱中流(지주중류) |
관련 한시
梁甫吟(양보음) 諸葛亮(제갈량) | 梁甫吟(양보음) 李白(이백) |
안자춘추, 안자춘추:간, 중국한시, 양보음, 제갈량, 이백
晏子春秋, 晏子春秋:諫, 梁甫吟, 諸葛亮, 李白
羊頭狗肉 (양두구육)
羊頭狗肉(양두구육)
羊頭狗肉[yángtóugǒuròu]
羊 양 양 | 頭 머리 두 | 狗 개 구 | 肉 고기 육, 둘레 유 |
양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懸羊頭賣狗肉(현양두매구육)”의 줄임말. ①겉은 훌륭해 보이나 속은 그렇지 못한 것②겉과 속이 서로 다름③말과 행동(行動)이 일치(一致)하지 않음
crying out wine and selling vinegar, using a better name to sell inferior goods, all outside show, making an extravagant advertisement
안자춘추(晏子春秋) 내편(內篇)의 이야기.
춘추(春秋)시대 제(齊)나라 靈公(영공)은 좀 별난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다름아니라 예쁜 여자에게 남자 옷을 입혀놓고 觀賞(관상)하는 일인데 궁중에 있는 미인들을 붙잡아 男裝(남장)을 시키곤 좋아했다. 이같은 작태는 궁중에만 머물지 않고 민간에까지 퍼져 제나라 거리 거리에는 남장한 미녀들로 넘쳐났다. 이에 놀란 영공이 궁중밖에서는 여자가 남장을 못하도록 엄한 禁令(금령)을 내렸다. 그러나 자신은 여전히 남장여인을 보며 즐겼으니 금령은 있으나 마나였다. 그런데도 영공은 금령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를 모르고 있었다. 답답해진 영공은 그 이유를 재상인 晏子(안자)에게 물어보았다. 안자의 대답은 이러했다.
"전하께서는 궁중에서만 여자에게 남장을 하게 허락하시면서 백성들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은 양의 머리를 문에다 내걸고 안에서는 개고기를 파는 것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猶懸牛首于門而賣馬肉于內也] 전하께서는 어째서 궁중에서만 남장하는 것을 금하지 않습니까. 궁중에서도 금한다면 밖에서 남장하는 여자는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
영공은 안자의 말을 듣고 궁중에서도 남장을 못하도록 했다.그러자 한 달이 못되어 제나라 전국에서 남장하는 여자를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본시 소머리와 말고기였던 것이 후에는 양머리(羊頭)와 개고기(狗肉)로 바뀌었다.
출전
안자춘추(晏子春秋) 내편(內篇) | 항언록(恒言錄)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羊頭狗肉(양두구육) | 懸羊頭賣狗肉(현양두매구육) | 懸羊頭賣馬脯(현양두매마포) | 현우수매마육(懸牛首賣馬肉) |
表裏不同(표리부동) | 羊質虎皮(양질호피) | 笑中有劍(소중유검) | 笑面虎(소면호) | 笑裏藏刀(소리장도) | 似而非者(사이비자) | 似而非(사이비) | 似是而非(사시이비) | 面從腹背(면종복배) | 同床異夢(동상이몽) | 同床各夢(동상각몽) | 口有蜜腹有劒(구유밀복유검) | 口蜜腹劍(구밀복검) |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Cry up wine and sell vinegar
포도주 대신 식초 팔기
중요도 ★
羊頭狗肉[yángtóugǒuròu]
羊 양 양 | 頭 머리 두 | 狗 개 구 | 肉 고기 육, 둘레 유 |
양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懸羊頭賣狗肉(현양두매구육)”의 줄임말. ①겉은 훌륭해 보이나 속은 그렇지 못한 것②겉과 속이 서로 다름③말과 행동(行動)이 일치(一致)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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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자춘추(晏子春秋) 내편(內篇)의 이야기.
춘추(春秋)시대 제(齊)나라 靈公(영공)은 좀 별난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다름아니라 예쁜 여자에게 남자 옷을 입혀놓고 觀賞(관상)하는 일인데 궁중에 있는 미인들을 붙잡아 男裝(남장)을 시키곤 좋아했다. 이같은 작태는 궁중에만 머물지 않고 민간에까지 퍼져 제나라 거리 거리에는 남장한 미녀들로 넘쳐났다. 이에 놀란 영공이 궁중밖에서는 여자가 남장을 못하도록 엄한 禁令(금령)을 내렸다. 그러나 자신은 여전히 남장여인을 보며 즐겼으니 금령은 있으나 마나였다. 그런데도 영공은 금령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를 모르고 있었다. 답답해진 영공은 그 이유를 재상인 晏子(안자)에게 물어보았다. 안자의 대답은 이러했다.
"전하께서는 궁중에서만 여자에게 남장을 하게 허락하시면서 백성들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은 양의 머리를 문에다 내걸고 안에서는 개고기를 파는 것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猶懸牛首于門而賣馬肉于內也] 전하께서는 어째서 궁중에서만 남장하는 것을 금하지 않습니까. 궁중에서도 금한다면 밖에서 남장하는 여자는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
영공은 안자의 말을 듣고 궁중에서도 남장을 못하도록 했다.그러자 한 달이 못되어 제나라 전국에서 남장하는 여자를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본시 소머리와 말고기였던 것이 후에는 양머리(羊頭)와 개고기(狗肉)로 바뀌었다.
출전
안자춘추(晏子春秋) 내편(內篇) | 항언록(恒言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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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어·유의어
羊頭狗肉(양두구육) | 懸羊頭賣狗肉(현양두매구육) | 懸羊頭賣馬脯(현양두매마포) | 현우수매마육(懸牛首賣馬肉) |
表裏不同(표리부동) | 羊質虎皮(양질호피) | 笑中有劍(소중유검) | 笑面虎(소면호) | 笑裏藏刀(소리장도) | 似而非者(사이비자) | 似而非(사이비) | 似是而非(사시이비) | 面從腹背(면종복배) | 同床異夢(동상이몽) | 同床各夢(동상각몽) | 口有蜜腹有劒(구유밀복유검) | 口蜜腹劍(구밀복검) |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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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 ★
晏子春秋 (안자춘추) 卷06 內篇雜下第六
晏子春秋(안자춘추)
卷05 卷06 內篇雜下第六 卷07
靈公禁婦人為丈夫飾不止晏於請先內勿服第一
靈公好婦人而丈夫飾者,國人盡服之。公使吏禁之,曰:「女子而男子飾者,裂其衣,斷其帶。」裂衣斷帶,相望而不止。晏子見,公問曰:「寡人使吏禁女子而男子飾者,裂斷其衣帶,相望而不止者,何也?」晏子對曰:「君使服之於內,而禁之於外,猶懸牛首於門,而賣馬肉於內也。公何以不使內勿服,則外莫敢為也。」公曰:「善。」使內勿服,不逾月,而國人莫之服。
齊人好轂擊晏子紿以不祥而禁之第二
齊人甚好轂擊,相犯以為樂,禁之不止。晏子患之,乃為新車良馬,出與人相犯也,曰:「轂擊者不祥,臣其祭祀不順,居處不敬乎!」下車棄而去之。然後國人乃不為。故曰禁之以制,而身不先行,民不能止。故化其心,莫若教也。
景公瞢五丈夫稱無辜晏子知其冤第三
景公敗於梧丘。夜猶早,公姑坐睡,而夢有五丈夫,北面韋廬稱無罪焉。公覺,召晏子而告其所瞢。公曰:「我其嘗殺無罪邪?」晏子對曰:「昔者先君靈公畋,有五丈夫來駭獸,故並斷其頭而葬之,命曰五丈夫之丘,此其地邪?」公令人掘而求之,則五頭同穴而存焉。公曰:「嘻!」令吏厚葬之。國人不知其瞢也,曰:「君憫白骨,而況於生者乎,不遺餘力矣,不釋餘知矣。」故曰人君之為善易矣。
柏常騫禳梟死將為景公請壽晏子識其妄第四
景公為路寢之台,成,而不踴焉。柏常騫曰:「君為台甚急,台成,君何為而不踴焉?」公曰:「然。有梟,昔者鳴,其聲無不為也,吾惡之甚,是以不踴焉。」柏常騫曰:「臣請禳而去之。」公曰:「何具?」對曰:「築新室,為置白茅焉。」公使為室,成、置白茅焉。柏常騫夜用事,明日,問公曰:「今昔聞梟聲乎?」公曰,「一鳴而不復聞。」使人往視之,梟當陛,布翼伏地而死。公曰:「子之道若此其明也,亦能益寡人之壽乎?」對曰:「能。」公曰:「能益幾何?」對曰:「天子九,諸侯七,大夫五。」公曰:「子亦有徵兆之見乎?」對曰:「得壽,地且動。」公喜,令百官趣具騫之所求。柏常騫出,遭晏子於塗,拜馬前。騫辭曰:「為君禳梟而殺之,君謂騫曰:『子之道若此其明也,亦能益寡人之壽乎?』騫曰能,今且大祭,為君請壽,故將往,以聞。」晏子曰:「嘻!亦善矣,能為君請壽也。雖然,吾聞之,維以政與德而順乎神,為可以益壽。今徒祭,可以益壽乎?然則福兆有見乎?」對曰:「得壽地將動。」晏子曰:「騫,昔吾見維星絕,樞星散,地其動,汝以是乎?」柏常騫俯,有間,仰而對曰,「然。」晏子曰:「為之無益,不為無損也。汝薄斂,毋費民,且無令君知之。」
景公成柏寢而師開言室夕晏子辨其所以然第五
景公新成柏寢之室,使師開鼓琴。師開左撫宮,右彈商,曰:「室夕。」公曰:「何以知之?」師開對曰:「東方之聲薄,西方之聲揚。」公召大匠曰:「立室何為夕?」大匠曰:「立室以宮矩為之。」於是召司空曰:「立宮何為夕?」司空曰:「立宮以城矩為之。」明日,曼子朝,公曰:「先君太公以營丘之封立城,曷為夕?」晏子對曰:「古之立國者,南望南斗,北戴樞星,彼安有朝夕哉?然而以今之夕者,周之建國,國之西方,以尊周也。」公蹴然曰:「古之臣乎!」
景公病水瞢與日鬥晏子教占瞢者以對第六
景公病水,臥十數日,夜瞢與二日鬥,不勝。晏子朝,公曰:「夕者,吾瞢與二日鬥,而寡人不勝,我其死乎?」晏子對曰:「請召占瞢者。」立於閨,使人以車迎占瞢者。至曰:「曷為見召?」晏子曰:「夜者,公瞢與二日鬥,不勝,恐必死也,故請君占瞢。是所為也」占瞢者曰:「請反具書。」晏子曰:「毋反書,公所病者,陰也;日者,陽也。一陰不勝二陽,公病將已。以是對。」占瞢者入,公曰:「寡人瞢與二日鬥而不勝、寡人死乎?」占瞢者對曰:「公之所病,陰也。日者,陽也。一陰不勝二陽,公病將已。」居三日,公病大愈,公且賜占瞢者。占瞢者曰:「此非臣之力,晏子教臣也。」公召晏子,且賜之。晏子曰:「占瞢者以臣之言對,故有益也,使臣言之,則不信矣,此占瞢者之力也,臣無功焉。」公兩賜之曰:「以晏子不奪人之功,以占瞢者不蔽人之能。」
景公病瘍晏子撫而對之乃知群臣之野第七
景公病疽,在背。高子國子請公曰:「職當撫瘍。」高子進而撫瘍。公曰:「熱乎?」曰:「熱。」「熱何如?」曰;「如火。」「其色何如?」曰:「如未熟李。」「大小何如?」曰:「如豆。」「墮者何如?」曰:「如屨辨。」二子者出,晏子請見,公曰:「寡人有病,不能勝衣冠,以出見夫子,夫子其辱視寡人乎。」晏子入,呼宰人具盥,禦者具巾,刷手溫之,發席傅薦,跪請撫瘍。公曰:「其熱何如?」曰:「如日。」「其色何如?」曰:「如蒼玉。」「大小何如?」曰:「如璧。」「其墮何如?」曰:「如珪。」晏子出,公曰:「吾不見君子,不知野人之拙也。」
晏子使吳吳王命儐者稱天子晏子詳惑第八
晏子使吳,吳王謂行人曰:「吾聞晏嬰,蓋北方辯於辭,習於禮者也。命儐者曰:『客見則稱天子請見。』」明日,晏子有事。行人曰:「天子請見。」晏子蹴然。行人又曰:「天子請見。」晏子蹴然。又曰:「天子請見。」晏子蹴然者三,曰:「臣受命弊邑之君,將使於吳王之所,以不敏而迷惑,入於天子之朝,敢問吳王惡乎存?」然後吳王曰:「夫差請見。」見之以諸侯之禮。
晏子使楚楚為小門晏子稱使狗國者入狗門第九
晏子使楚,楚人以晏子短,為小門於大門之側而延晏子。晏子不入,曰:「使狗國者,從狗門入,今臣使楚,不當從此門入。」儐者更道,從大門入。見楚王,王曰:「齊無人耶?使子為使?」晏子對曰:「齊之臨淄三百閭,張袂成陰,揮汗成雨,比肩繼踵而在,何為無人?」王曰:「然則何為使子?」晏子對曰:「齊命使,各有所主。其賢者使使賢主;不肖者使使不肖主,嬰最不肖,故宜使楚矣。」
楚王欲辱晏子指盜者為齊人晏子對以橘第十
晏子將使楚,楚王聞之,謂左右曰:「晏嬰,齊之習辭者也。今方來,吾欲辱之,何以也?」左右對曰:「為其來也,臣請縛一人,過王而行,王曰:『何為者也?』對曰:『齊人也。』王曰:『何坐?』曰:『坐盜。』」晏子至,楚王賜晏子酒,酒酣,吏二縛一人詣王。王曰:「縛者何為者也?」對曰:「齊人也,坐盜。」王視晏子曰:「齊人固善盜乎?」晏子避席對曰:「嬰聞之,橘生淮南,則為橘;生於淮北,則為枳,葉徒相似,其實味不同,所以然者何?水土異也。今民生長於齊不盜,入楚則盜,得無楚之水土,使民善盜耶?」王笑曰:「聖人非所與熙也,寡人反取病焉。」
楚王饗晏子進橘置削晏子不剖而食第十一
景公使晏子於楚,楚王進橘,置削,晏子不剖而並食之。楚王曰:「橘當去剖。」晏子對曰:「臣聞之,賜人主前者,瓜桃不削、橘柚不剖。今者萬乘之主無教令,臣故不敢剖。不然,臣非不知也。」
晏子布衣棧車而朝田桓子侍景公飲酒請浮之第十二
景公飲酒,田桓子侍,望見晏子而複於公曰:「請浮晏子。」公曰:「何故也?」無宇對曰:「晏子衣緇布之衣,麋鹿之裘,棧軫之車,而駕駑馬以朝,是隱君之賜也。」公曰:「諾。」晏子坐,酌者奉觴進之曰:「君命浮子。」晏子曰:「何故也?」田桓子曰:「君賜之卿位以顯其身,寵之百萬以富其家,群臣之爵,莫尊於子,祿莫重於子。今子衣緇布之衣,麋鹿之裘,棧軫之車,而駕駑馬以朝,則是隱君之賜也,故浮子。」晏子避席曰:「請飲而後辭乎?其辭而後飲乎?」公曰:「辭然後飲。」晏子曰:「君賜之卿位以顯其身,嬰非敢為顯受也,為行君令也;寵之百萬以富其家,嬰非敢為富受也,為通君賜也。臣聞古之賢君,臣有受厚賜,而不顧其困族,則過之。臨事守職,不勝其任,則過之。君之內隸,臣之父兄,若有離散,在於野鄙,此臣之罪也。君之外隸,臣之所職,若有播亡,在於四方,此臣之罪也。兵革之不完,戰車之不修:此臣之罪也。若夫弊車駑馬以朝,意者非臣之罪乎。且以君之賜,父之黨,無不乘車者;母之黨,無不足於衣食者;妻之黨,無凍餒者;國之簡士,待臣而後舉火者數百家。如此者,為彰君賜乎?為隱君賜乎?」公曰,「善。為我浮無宇也。」
田無宇請求四方之學士晏子謂君子難得第十三
田桓子見晏子獨立於牆陰,曰:「子何為獨立而不憂?何不求四方之學士可者而與坐?」晏子曰:「共立似君子,出言而非也。嬰惡得學士之可者,而與之坐。且君子之難得也,若華山然,名山既多矣,松柏既茂矣,望之<女黽><女黽>然,盡目力不知厭。而世有所美焉,固欲登彼<女黽><女黽>之上,仡仡然不知厭。小人者與此異,若部婁之未登,善。登之無蹊,維有楚棘而已,遠望無見也,俛就則傷要,嬰惡能無獨立焉?且人何憂,靜處遠慮,見歲若月,學問不厭,不知老之將至,安用從酒?」田桓子曰:「何謂從酒?」晏子曰:「無客而飲,謂之從酒。今若子者,晝夜守尊,謂之從酒也。」
田無宇勝奕氏高氏欲分其家晏子使致之公第十四
欒氏高氏欲逐田氏鮑氏,田氏鮑氏先知而遂攻之。高強曰:「先得君,田鮑安往?」遂攻虎門。二家召晏子,晏子無所從也。從者曰:「何為不助田鮑?」晏子曰:「何善焉其助之也?」「何為不助欒高?」曰:「庸愈於彼乎?」門開,公召而入。欒高不勝而出,田桓子欲分其家,以告晏子。晏子曰:「不可。君不能飭法,而群臣專制,亂之本也。今又欲分其家,利其貨,是非制也,子必致之公。且嬰聞之,廉者,政之本也;讓者,德之主也。欒高不讓,以至此禍,可毋慎乎!廉之謂公正,讓之謂保德。凡有血氣者,皆有爭心,怨利生孽,維義為可以長存。且分爭者不勝其禍,辭讓者不失其福,子必勿取。」桓子曰:「善。」盡致之公,而請老於劇。
子尾疑晏子不受慶氏之邑晏子謂足欲則亡第十五
慶氏亡,分其邑,與晏子邶殿,其鄙六十,晏子勿受。子尾曰:「富者人之所欲也,何獨弗欲?」晏子對曰:「慶氏之邑足欲,故亡。吾邑不足欲也,益之以邶殿,乃足欲,足欲,亡無日矣,在外不得宰吾一邑。不要邶殿,非惡富也,恐失富也。且夫富,猶布帛之有幅焉、為之制度使無遷也。夫民生厚而用利,於是乎正德以幅之,使無黜慢,謂之幅利。利過則為敗,吾不敢貪多,所謂幅也。」
景公祿晏子平陰與槁邑晏子願行三言以辭第十六
景公祿晏子以平陰與槁邑,反市者十一社。晏子辭曰:「吾君好治宮室,民之力弊矣;又好盤遊玩好以飭女子,民之財竭矣;又好興師,民之死近矣。弊其力,竭其財,近其死,下之疾其上甚矣,此嬰之所為不敢受也。」公曰:「是則可矣。雖然,君子獨不欲富與貴乎?」晏子曰:「嬰聞為人臣者,先君後身,安國而度家,宗君而處身,曷為獨不欲富與貴也!」公曰:「然則曷以祿夫子?」晏子對曰:「君商漁鹽,關市譏而不征,耕者十取一焉,弛刑罰,若死者刑,若刑者罰,若罰者免。若此三言者,嬰之祿,君之利也。」公曰:「此三言者,寡人無事焉,請以從夫子。」公既行若三言,使人問大國,大國之君曰:「齊安矣。」使人問小國,小國之君曰:「齊不我加矣。」
梁丘據言晏子食肉不足景公割地將封晏子辭第十七
晏子相齊三年,政平民說。梁丘據見晏子中食而肉不足,以告景公。旦日,封晏子以都昌,晏子辭而不受,曰:「富而不驕者,未嘗聞之。貧而不恨者,嬰是也。所以貧而不恨者,以若為師也。今封,易嬰之師。師已輕,封已重矣,請辭。」
景公以晏子食不足致千金而晏子固不受第十八
晏子方食,景公使使者至,分食食之,使者不飽,晏子亦不飽。使者反,言之公,公曰:「嘻,晏子之家,若是其貧也。寡人不知,是寡人之過也。」使吏致千金與市租,請以奉賓客。晏子辭,三致之,終再拜而辭曰:「嬰之家不貧。以君之賜,澤覆三族,延及交遊,以振百姓,君之賜也厚矣,嬰之家不貧也。嬰聞之,夫厚取之君而施之民,是臣代君君民也,忠臣不為也。厚取之君而不施於民,是為筐篋之藏也,仁人不為也。進取於君,退得罪於士,身死而財遷於它人,是為宰藏也,智者不為也。夫十總之布,一豆之食,足於中免矣。」景公謂晏子曰:「昔吾先君桓公,以書社五百封管仲,不辭而受,子辭之何也?」晏子曰:「嬰聞之,聖人千慮,必有一失;愚人千慮,必有一得。意者管仲之失,而嬰之得者耶?故再拜不敢受命。」
景公以晏子衣食弊薄使田無宇致封邑晏子辭第十九
晏子相齊,衣十升之布,食脫粟之食,五卵、苔菜而已,左右以告公,公為之封邑,使田無宇致台與無鹽。晏子對曰:「昔吾先君太公受之營丘,為地五百里,為世國長。自太公至於公之身,有數十公矣,苟能說其君以取邑,不至公之身,趣齊搏以求升土,不得容足而寓焉。嬰聞之,臣有德益祿,無德退祿,惡有不肖父為不肖子,為封邑以敗其君之政者乎!」遂不受。
田桓子疑晏子何以辭邑晏子答以君子之事也第二十
景公賜晏子邑,晏子辭。田桓子謂晏子曰:「君歡然與子邑,必不受以恨君何也?」晏子對曰:「嬰聞之,節受於上者,寵長於君;儉居於處者,名廣於外。夫長寵廣名,君子之事也,嬰獨庸能已乎?」
景公欲更晏子宅晏子辭以近市得所求諷公省刑第二十一
景公欲更晏子之宅,曰:「於之宅近市,湫隘囂塵,不可以居,請更諸爽塏者。」晏子辭曰:「君之先臣容焉,臣不足以嗣之,於臣侈矣。且小人近市,朝夕得所求,小人之利也,敢煩裡旅?」公笑曰:「子近市,識貴賤乎?」對曰:「既竊利之,敢不識乎?」公曰:「何貴何賤?」是時也,公繁於刑,有鬻踴者,敵對曰:「踴貴而屨賤。」公愀然改容,公為是省於刑。君子曰:「仁人之言,其利博哉!晏子一言,而齊侯省刑。詩曰:『君子如祉,亂庶遄已。』其是之謂乎!」
景公毀晏子鄰以益其宅晏子因陳桓子以辭第二十二
晏子使魯,景公為毀其鄰,以益其宅。晏子反,聞之,待於郊,使人複於公曰:「臣之貪頑而好大室也,乃通於君,故君大其居,臣之罪大矣。」公曰:「夫子之鄉惡而居小,故為夫子為之,欲夫子居之,以慊寡人也。」晏子對曰:「先人有言曰:『毋卜其居,而蔔其鄰舍。』今得意於君者,慊其居則毋蔔。已沒氏之先人蔔與臣鄰,吉,臣可以廢沒氏之蔔乎?夫大居而逆鄰歸之心,臣不願也,請辭。」卒複其舊宅。公弗許,因陳桓子以請,乃許之。
景公欲為晏子築室於宮內晏子稱是以遠之而辭第二十三
景公謂晏子曰:「寡人慾朝昔相見,為夫子築室子閨內,可乎?」晏子對曰:「臣聞之,隱而顯,近而結,維至賢耳。如臣者,飾其容止以待命,猶恐罪戾也。今君近之,是遠之也,請辭。」
景公以晏子妻老且惡欲納愛女晏子再拜以辭第二十四
景公有愛女,請嫁於晏子。公乃往燕晏子之家,飲酒,酣,公見其妻曰:「此子之內子邪?」晏子對曰:「然,是也。」公曰:「嘻!亦老且惡矣。寡人有女,少且姣,請以滿夫子之宮。」晏子違席而對曰:「乃此則老且惡,嬰與之居故矣,故及其少而姣也。且人固以壯托乎老,姣托乎惡,彼嘗托而嬰受之矣。君雖有賜,可以使嬰倍其托乎?」再拜而辭。
景公以晏子乘弊車駑馬使梁丘據遺之三返不受第二十五
晏子朝,乘弊車,駕駑馬,景公見之曰:「嘻!夫子之祿寡邪?何乘不佼之甚也?」晏子對曰:「賴君之賜,得以壽三族,及國遊士,皆得生焉。臣得暖衣飽食弊車駑馬以奉其身,於臣足矣。」晏子出,公使梁丘據遺之輅車乘馬,三返不受。公不說,趣召晏子。晏於至,公曰:「夫子不受,寡人亦不乘。」晏子對曰:「君使臣臨百官之吏,臣節其衣服,飲食之養,以先齊國之民,然猶恐其侈靡而不顧其行也。今輅車乘馬,君乘之上,而臣亦乘之下,民之無義,侈其衣服飲食,而不顧其行者,臣無以禁之。」遂讓不受。
景公睹晏子之食菲薄而嗟其貧晏子稱其參士之食第二十六
晏子相景公,食脫粟之食,炙三弋、五卵、苔菜耳矣。公聞之,往燕焉,睹晏子之食也。公曰:「嘻!夫子之家,如此其貧乎!而寡人不知,寡人之罪也。」晏子對曰:「以世之不足也,免粟之食飽,士之一乞也;炙三弋,士之二乞也;苔菜、五卵,士之三乞也。嬰無倍人之行,而有參士之食,君之賜厚矣。嬰之家不貧。」再拜而謝。
梁丘據自患不及晏子晏子勉據以常為常行第二十七
梁丘據謂晏子曰:「吾至死不及夫子矣!」晏子曰:「嬰聞之,為者常成、行者常至。嬰非有異於人也,常為而不置,常行而不休者,故難及也?」
晏子老辭邑景公不許致車一乘而後止第二十八
晏子相景公,老辭邑。公曰:「自吾先君定公至今用世多矣,齊大夫未有老辭邑者。今夫子獨辭之,是毀國之故,棄寡人也,不可。」晏子對曰:「嬰聞古之事君者,稱身而食,德厚而受祿,德薄則辭祿。德厚受祿,所以明上也;德薄辭祿,可以潔下也。嬰老,德薄無能而厚受祿,是掩上之明,汙下之行,不可。」公不許曰:「昔吾先君桓公,有管仲恤勞齊國,身老,賞之以三歸,澤及子孫。今夫子亦相寡人,欲為夫子三歸,澤至子孫,豈不可哉?」對曰:「昔者管子事桓公,桓公義高諸侯,德備百姓。今嬰事君也,國僅齊於諸侯,怨積乎百姓,嬰之罪多矣,而君欲賞之,豈以其不肖父為不肖子厚受賞,以傷國民義哉!且夫德薄而祿厚,智惛而家富,是彰汙而逆教也,不可。」公不許。晏子出,異日朝,得間而入邑,致車一乘而後止。
晏子病將死妻問所欲言雲毋變爾俗第二十九
晏子病,將死,其妻曰:「夫子無欲言乎?」晏子曰:「吾恐死而俗變。謹視爾家,毋變爾俗也。」
晏子病將死鑿楹納書命子壯而示之第三十
晏子病,將死,鑿楹納書焉,謂其妻曰:「楹語也,子壯而示之。」及壯,發書,書之言曰:「布帛不可窮,窮不可飾;牛馬不可窮,窮不可服;士不可窮,窮不可任;國不可窮,窮不可竊也。」
卷05 卷06 內篇雜下第六 卷07
靈公禁婦人為丈夫飾不止晏於請先內勿服第一
靈公好婦人而丈夫飾者,國人盡服之。公使吏禁之,曰:「女子而男子飾者,裂其衣,斷其帶。」裂衣斷帶,相望而不止。晏子見,公問曰:「寡人使吏禁女子而男子飾者,裂斷其衣帶,相望而不止者,何也?」晏子對曰:「君使服之於內,而禁之於外,猶懸牛首於門,而賣馬肉於內也。公何以不使內勿服,則外莫敢為也。」公曰:「善。」使內勿服,不逾月,而國人莫之服。
齊人好轂擊晏子紿以不祥而禁之第二
齊人甚好轂擊,相犯以為樂,禁之不止。晏子患之,乃為新車良馬,出與人相犯也,曰:「轂擊者不祥,臣其祭祀不順,居處不敬乎!」下車棄而去之。然後國人乃不為。故曰禁之以制,而身不先行,民不能止。故化其心,莫若教也。
景公瞢五丈夫稱無辜晏子知其冤第三
景公敗於梧丘。夜猶早,公姑坐睡,而夢有五丈夫,北面韋廬稱無罪焉。公覺,召晏子而告其所瞢。公曰:「我其嘗殺無罪邪?」晏子對曰:「昔者先君靈公畋,有五丈夫來駭獸,故並斷其頭而葬之,命曰五丈夫之丘,此其地邪?」公令人掘而求之,則五頭同穴而存焉。公曰:「嘻!」令吏厚葬之。國人不知其瞢也,曰:「君憫白骨,而況於生者乎,不遺餘力矣,不釋餘知矣。」故曰人君之為善易矣。
柏常騫禳梟死將為景公請壽晏子識其妄第四
景公為路寢之台,成,而不踴焉。柏常騫曰:「君為台甚急,台成,君何為而不踴焉?」公曰:「然。有梟,昔者鳴,其聲無不為也,吾惡之甚,是以不踴焉。」柏常騫曰:「臣請禳而去之。」公曰:「何具?」對曰:「築新室,為置白茅焉。」公使為室,成、置白茅焉。柏常騫夜用事,明日,問公曰:「今昔聞梟聲乎?」公曰,「一鳴而不復聞。」使人往視之,梟當陛,布翼伏地而死。公曰:「子之道若此其明也,亦能益寡人之壽乎?」對曰:「能。」公曰:「能益幾何?」對曰:「天子九,諸侯七,大夫五。」公曰:「子亦有徵兆之見乎?」對曰:「得壽,地且動。」公喜,令百官趣具騫之所求。柏常騫出,遭晏子於塗,拜馬前。騫辭曰:「為君禳梟而殺之,君謂騫曰:『子之道若此其明也,亦能益寡人之壽乎?』騫曰能,今且大祭,為君請壽,故將往,以聞。」晏子曰:「嘻!亦善矣,能為君請壽也。雖然,吾聞之,維以政與德而順乎神,為可以益壽。今徒祭,可以益壽乎?然則福兆有見乎?」對曰:「得壽地將動。」晏子曰:「騫,昔吾見維星絕,樞星散,地其動,汝以是乎?」柏常騫俯,有間,仰而對曰,「然。」晏子曰:「為之無益,不為無損也。汝薄斂,毋費民,且無令君知之。」
景公成柏寢而師開言室夕晏子辨其所以然第五
景公新成柏寢之室,使師開鼓琴。師開左撫宮,右彈商,曰:「室夕。」公曰:「何以知之?」師開對曰:「東方之聲薄,西方之聲揚。」公召大匠曰:「立室何為夕?」大匠曰:「立室以宮矩為之。」於是召司空曰:「立宮何為夕?」司空曰:「立宮以城矩為之。」明日,曼子朝,公曰:「先君太公以營丘之封立城,曷為夕?」晏子對曰:「古之立國者,南望南斗,北戴樞星,彼安有朝夕哉?然而以今之夕者,周之建國,國之西方,以尊周也。」公蹴然曰:「古之臣乎!」
景公病水瞢與日鬥晏子教占瞢者以對第六
景公病水,臥十數日,夜瞢與二日鬥,不勝。晏子朝,公曰:「夕者,吾瞢與二日鬥,而寡人不勝,我其死乎?」晏子對曰:「請召占瞢者。」立於閨,使人以車迎占瞢者。至曰:「曷為見召?」晏子曰:「夜者,公瞢與二日鬥,不勝,恐必死也,故請君占瞢。是所為也」占瞢者曰:「請反具書。」晏子曰:「毋反書,公所病者,陰也;日者,陽也。一陰不勝二陽,公病將已。以是對。」占瞢者入,公曰:「寡人瞢與二日鬥而不勝、寡人死乎?」占瞢者對曰:「公之所病,陰也。日者,陽也。一陰不勝二陽,公病將已。」居三日,公病大愈,公且賜占瞢者。占瞢者曰:「此非臣之力,晏子教臣也。」公召晏子,且賜之。晏子曰:「占瞢者以臣之言對,故有益也,使臣言之,則不信矣,此占瞢者之力也,臣無功焉。」公兩賜之曰:「以晏子不奪人之功,以占瞢者不蔽人之能。」
景公病瘍晏子撫而對之乃知群臣之野第七
景公病疽,在背。高子國子請公曰:「職當撫瘍。」高子進而撫瘍。公曰:「熱乎?」曰:「熱。」「熱何如?」曰;「如火。」「其色何如?」曰:「如未熟李。」「大小何如?」曰:「如豆。」「墮者何如?」曰:「如屨辨。」二子者出,晏子請見,公曰:「寡人有病,不能勝衣冠,以出見夫子,夫子其辱視寡人乎。」晏子入,呼宰人具盥,禦者具巾,刷手溫之,發席傅薦,跪請撫瘍。公曰:「其熱何如?」曰:「如日。」「其色何如?」曰:「如蒼玉。」「大小何如?」曰:「如璧。」「其墮何如?」曰:「如珪。」晏子出,公曰:「吾不見君子,不知野人之拙也。」
晏子使吳吳王命儐者稱天子晏子詳惑第八
晏子使吳,吳王謂行人曰:「吾聞晏嬰,蓋北方辯於辭,習於禮者也。命儐者曰:『客見則稱天子請見。』」明日,晏子有事。行人曰:「天子請見。」晏子蹴然。行人又曰:「天子請見。」晏子蹴然。又曰:「天子請見。」晏子蹴然者三,曰:「臣受命弊邑之君,將使於吳王之所,以不敏而迷惑,入於天子之朝,敢問吳王惡乎存?」然後吳王曰:「夫差請見。」見之以諸侯之禮。
晏子使楚楚為小門晏子稱使狗國者入狗門第九
晏子使楚,楚人以晏子短,為小門於大門之側而延晏子。晏子不入,曰:「使狗國者,從狗門入,今臣使楚,不當從此門入。」儐者更道,從大門入。見楚王,王曰:「齊無人耶?使子為使?」晏子對曰:「齊之臨淄三百閭,張袂成陰,揮汗成雨,比肩繼踵而在,何為無人?」王曰:「然則何為使子?」晏子對曰:「齊命使,各有所主。其賢者使使賢主;不肖者使使不肖主,嬰最不肖,故宜使楚矣。」
楚王欲辱晏子指盜者為齊人晏子對以橘第十
晏子將使楚,楚王聞之,謂左右曰:「晏嬰,齊之習辭者也。今方來,吾欲辱之,何以也?」左右對曰:「為其來也,臣請縛一人,過王而行,王曰:『何為者也?』對曰:『齊人也。』王曰:『何坐?』曰:『坐盜。』」晏子至,楚王賜晏子酒,酒酣,吏二縛一人詣王。王曰:「縛者何為者也?」對曰:「齊人也,坐盜。」王視晏子曰:「齊人固善盜乎?」晏子避席對曰:「嬰聞之,橘生淮南,則為橘;生於淮北,則為枳,葉徒相似,其實味不同,所以然者何?水土異也。今民生長於齊不盜,入楚則盜,得無楚之水土,使民善盜耶?」王笑曰:「聖人非所與熙也,寡人反取病焉。」
楚王饗晏子進橘置削晏子不剖而食第十一
景公使晏子於楚,楚王進橘,置削,晏子不剖而並食之。楚王曰:「橘當去剖。」晏子對曰:「臣聞之,賜人主前者,瓜桃不削、橘柚不剖。今者萬乘之主無教令,臣故不敢剖。不然,臣非不知也。」
晏子布衣棧車而朝田桓子侍景公飲酒請浮之第十二
景公飲酒,田桓子侍,望見晏子而複於公曰:「請浮晏子。」公曰:「何故也?」無宇對曰:「晏子衣緇布之衣,麋鹿之裘,棧軫之車,而駕駑馬以朝,是隱君之賜也。」公曰:「諾。」晏子坐,酌者奉觴進之曰:「君命浮子。」晏子曰:「何故也?」田桓子曰:「君賜之卿位以顯其身,寵之百萬以富其家,群臣之爵,莫尊於子,祿莫重於子。今子衣緇布之衣,麋鹿之裘,棧軫之車,而駕駑馬以朝,則是隱君之賜也,故浮子。」晏子避席曰:「請飲而後辭乎?其辭而後飲乎?」公曰:「辭然後飲。」晏子曰:「君賜之卿位以顯其身,嬰非敢為顯受也,為行君令也;寵之百萬以富其家,嬰非敢為富受也,為通君賜也。臣聞古之賢君,臣有受厚賜,而不顧其困族,則過之。臨事守職,不勝其任,則過之。君之內隸,臣之父兄,若有離散,在於野鄙,此臣之罪也。君之外隸,臣之所職,若有播亡,在於四方,此臣之罪也。兵革之不完,戰車之不修:此臣之罪也。若夫弊車駑馬以朝,意者非臣之罪乎。且以君之賜,父之黨,無不乘車者;母之黨,無不足於衣食者;妻之黨,無凍餒者;國之簡士,待臣而後舉火者數百家。如此者,為彰君賜乎?為隱君賜乎?」公曰,「善。為我浮無宇也。」
田無宇請求四方之學士晏子謂君子難得第十三
田桓子見晏子獨立於牆陰,曰:「子何為獨立而不憂?何不求四方之學士可者而與坐?」晏子曰:「共立似君子,出言而非也。嬰惡得學士之可者,而與之坐。且君子之難得也,若華山然,名山既多矣,松柏既茂矣,望之<女黽><女黽>然,盡目力不知厭。而世有所美焉,固欲登彼<女黽><女黽>之上,仡仡然不知厭。小人者與此異,若部婁之未登,善。登之無蹊,維有楚棘而已,遠望無見也,俛就則傷要,嬰惡能無獨立焉?且人何憂,靜處遠慮,見歲若月,學問不厭,不知老之將至,安用從酒?」田桓子曰:「何謂從酒?」晏子曰:「無客而飲,謂之從酒。今若子者,晝夜守尊,謂之從酒也。」
田無宇勝奕氏高氏欲分其家晏子使致之公第十四
欒氏高氏欲逐田氏鮑氏,田氏鮑氏先知而遂攻之。高強曰:「先得君,田鮑安往?」遂攻虎門。二家召晏子,晏子無所從也。從者曰:「何為不助田鮑?」晏子曰:「何善焉其助之也?」「何為不助欒高?」曰:「庸愈於彼乎?」門開,公召而入。欒高不勝而出,田桓子欲分其家,以告晏子。晏子曰:「不可。君不能飭法,而群臣專制,亂之本也。今又欲分其家,利其貨,是非制也,子必致之公。且嬰聞之,廉者,政之本也;讓者,德之主也。欒高不讓,以至此禍,可毋慎乎!廉之謂公正,讓之謂保德。凡有血氣者,皆有爭心,怨利生孽,維義為可以長存。且分爭者不勝其禍,辭讓者不失其福,子必勿取。」桓子曰:「善。」盡致之公,而請老於劇。
子尾疑晏子不受慶氏之邑晏子謂足欲則亡第十五
慶氏亡,分其邑,與晏子邶殿,其鄙六十,晏子勿受。子尾曰:「富者人之所欲也,何獨弗欲?」晏子對曰:「慶氏之邑足欲,故亡。吾邑不足欲也,益之以邶殿,乃足欲,足欲,亡無日矣,在外不得宰吾一邑。不要邶殿,非惡富也,恐失富也。且夫富,猶布帛之有幅焉、為之制度使無遷也。夫民生厚而用利,於是乎正德以幅之,使無黜慢,謂之幅利。利過則為敗,吾不敢貪多,所謂幅也。」
景公祿晏子平陰與槁邑晏子願行三言以辭第十六
景公祿晏子以平陰與槁邑,反市者十一社。晏子辭曰:「吾君好治宮室,民之力弊矣;又好盤遊玩好以飭女子,民之財竭矣;又好興師,民之死近矣。弊其力,竭其財,近其死,下之疾其上甚矣,此嬰之所為不敢受也。」公曰:「是則可矣。雖然,君子獨不欲富與貴乎?」晏子曰:「嬰聞為人臣者,先君後身,安國而度家,宗君而處身,曷為獨不欲富與貴也!」公曰:「然則曷以祿夫子?」晏子對曰:「君商漁鹽,關市譏而不征,耕者十取一焉,弛刑罰,若死者刑,若刑者罰,若罰者免。若此三言者,嬰之祿,君之利也。」公曰:「此三言者,寡人無事焉,請以從夫子。」公既行若三言,使人問大國,大國之君曰:「齊安矣。」使人問小國,小國之君曰:「齊不我加矣。」
梁丘據言晏子食肉不足景公割地將封晏子辭第十七
晏子相齊三年,政平民說。梁丘據見晏子中食而肉不足,以告景公。旦日,封晏子以都昌,晏子辭而不受,曰:「富而不驕者,未嘗聞之。貧而不恨者,嬰是也。所以貧而不恨者,以若為師也。今封,易嬰之師。師已輕,封已重矣,請辭。」
景公以晏子食不足致千金而晏子固不受第十八
晏子方食,景公使使者至,分食食之,使者不飽,晏子亦不飽。使者反,言之公,公曰:「嘻,晏子之家,若是其貧也。寡人不知,是寡人之過也。」使吏致千金與市租,請以奉賓客。晏子辭,三致之,終再拜而辭曰:「嬰之家不貧。以君之賜,澤覆三族,延及交遊,以振百姓,君之賜也厚矣,嬰之家不貧也。嬰聞之,夫厚取之君而施之民,是臣代君君民也,忠臣不為也。厚取之君而不施於民,是為筐篋之藏也,仁人不為也。進取於君,退得罪於士,身死而財遷於它人,是為宰藏也,智者不為也。夫十總之布,一豆之食,足於中免矣。」景公謂晏子曰:「昔吾先君桓公,以書社五百封管仲,不辭而受,子辭之何也?」晏子曰:「嬰聞之,聖人千慮,必有一失;愚人千慮,必有一得。意者管仲之失,而嬰之得者耶?故再拜不敢受命。」
景公以晏子衣食弊薄使田無宇致封邑晏子辭第十九
晏子相齊,衣十升之布,食脫粟之食,五卵、苔菜而已,左右以告公,公為之封邑,使田無宇致台與無鹽。晏子對曰:「昔吾先君太公受之營丘,為地五百里,為世國長。自太公至於公之身,有數十公矣,苟能說其君以取邑,不至公之身,趣齊搏以求升土,不得容足而寓焉。嬰聞之,臣有德益祿,無德退祿,惡有不肖父為不肖子,為封邑以敗其君之政者乎!」遂不受。
田桓子疑晏子何以辭邑晏子答以君子之事也第二十
景公賜晏子邑,晏子辭。田桓子謂晏子曰:「君歡然與子邑,必不受以恨君何也?」晏子對曰:「嬰聞之,節受於上者,寵長於君;儉居於處者,名廣於外。夫長寵廣名,君子之事也,嬰獨庸能已乎?」
景公欲更晏子宅晏子辭以近市得所求諷公省刑第二十一
景公欲更晏子之宅,曰:「於之宅近市,湫隘囂塵,不可以居,請更諸爽塏者。」晏子辭曰:「君之先臣容焉,臣不足以嗣之,於臣侈矣。且小人近市,朝夕得所求,小人之利也,敢煩裡旅?」公笑曰:「子近市,識貴賤乎?」對曰:「既竊利之,敢不識乎?」公曰:「何貴何賤?」是時也,公繁於刑,有鬻踴者,敵對曰:「踴貴而屨賤。」公愀然改容,公為是省於刑。君子曰:「仁人之言,其利博哉!晏子一言,而齊侯省刑。詩曰:『君子如祉,亂庶遄已。』其是之謂乎!」
景公毀晏子鄰以益其宅晏子因陳桓子以辭第二十二
晏子使魯,景公為毀其鄰,以益其宅。晏子反,聞之,待於郊,使人複於公曰:「臣之貪頑而好大室也,乃通於君,故君大其居,臣之罪大矣。」公曰:「夫子之鄉惡而居小,故為夫子為之,欲夫子居之,以慊寡人也。」晏子對曰:「先人有言曰:『毋卜其居,而蔔其鄰舍。』今得意於君者,慊其居則毋蔔。已沒氏之先人蔔與臣鄰,吉,臣可以廢沒氏之蔔乎?夫大居而逆鄰歸之心,臣不願也,請辭。」卒複其舊宅。公弗許,因陳桓子以請,乃許之。
景公欲為晏子築室於宮內晏子稱是以遠之而辭第二十三
景公謂晏子曰:「寡人慾朝昔相見,為夫子築室子閨內,可乎?」晏子對曰:「臣聞之,隱而顯,近而結,維至賢耳。如臣者,飾其容止以待命,猶恐罪戾也。今君近之,是遠之也,請辭。」
景公以晏子妻老且惡欲納愛女晏子再拜以辭第二十四
景公有愛女,請嫁於晏子。公乃往燕晏子之家,飲酒,酣,公見其妻曰:「此子之內子邪?」晏子對曰:「然,是也。」公曰:「嘻!亦老且惡矣。寡人有女,少且姣,請以滿夫子之宮。」晏子違席而對曰:「乃此則老且惡,嬰與之居故矣,故及其少而姣也。且人固以壯托乎老,姣托乎惡,彼嘗托而嬰受之矣。君雖有賜,可以使嬰倍其托乎?」再拜而辭。
景公以晏子乘弊車駑馬使梁丘據遺之三返不受第二十五
晏子朝,乘弊車,駕駑馬,景公見之曰:「嘻!夫子之祿寡邪?何乘不佼之甚也?」晏子對曰:「賴君之賜,得以壽三族,及國遊士,皆得生焉。臣得暖衣飽食弊車駑馬以奉其身,於臣足矣。」晏子出,公使梁丘據遺之輅車乘馬,三返不受。公不說,趣召晏子。晏於至,公曰:「夫子不受,寡人亦不乘。」晏子對曰:「君使臣臨百官之吏,臣節其衣服,飲食之養,以先齊國之民,然猶恐其侈靡而不顧其行也。今輅車乘馬,君乘之上,而臣亦乘之下,民之無義,侈其衣服飲食,而不顧其行者,臣無以禁之。」遂讓不受。
景公睹晏子之食菲薄而嗟其貧晏子稱其參士之食第二十六
晏子相景公,食脫粟之食,炙三弋、五卵、苔菜耳矣。公聞之,往燕焉,睹晏子之食也。公曰:「嘻!夫子之家,如此其貧乎!而寡人不知,寡人之罪也。」晏子對曰:「以世之不足也,免粟之食飽,士之一乞也;炙三弋,士之二乞也;苔菜、五卵,士之三乞也。嬰無倍人之行,而有參士之食,君之賜厚矣。嬰之家不貧。」再拜而謝。
梁丘據自患不及晏子晏子勉據以常為常行第二十七
梁丘據謂晏子曰:「吾至死不及夫子矣!」晏子曰:「嬰聞之,為者常成、行者常至。嬰非有異於人也,常為而不置,常行而不休者,故難及也?」
晏子老辭邑景公不許致車一乘而後止第二十八
晏子相景公,老辭邑。公曰:「自吾先君定公至今用世多矣,齊大夫未有老辭邑者。今夫子獨辭之,是毀國之故,棄寡人也,不可。」晏子對曰:「嬰聞古之事君者,稱身而食,德厚而受祿,德薄則辭祿。德厚受祿,所以明上也;德薄辭祿,可以潔下也。嬰老,德薄無能而厚受祿,是掩上之明,汙下之行,不可。」公不許曰:「昔吾先君桓公,有管仲恤勞齊國,身老,賞之以三歸,澤及子孫。今夫子亦相寡人,欲為夫子三歸,澤至子孫,豈不可哉?」對曰:「昔者管子事桓公,桓公義高諸侯,德備百姓。今嬰事君也,國僅齊於諸侯,怨積乎百姓,嬰之罪多矣,而君欲賞之,豈以其不肖父為不肖子厚受賞,以傷國民義哉!且夫德薄而祿厚,智惛而家富,是彰汙而逆教也,不可。」公不許。晏子出,異日朝,得間而入邑,致車一乘而後止。
晏子病將死妻問所欲言雲毋變爾俗第二十九
晏子病,將死,其妻曰:「夫子無欲言乎?」晏子曰:「吾恐死而俗變。謹視爾家,毋變爾俗也。」
晏子病將死鑿楹納書命子壯而示之第三十
晏子病,將死,鑿楹納書焉,謂其妻曰:「楹語也,子壯而示之。」及壯,發書,書之言曰:「布帛不可窮,窮不可飾;牛馬不可窮,窮不可服;士不可窮,窮不可任;國不可窮,窮不可竊也。」
晏子春秋 (안자춘추, yànzǐchūnqiū)
晏子春秋(안자춘추)
晏子春秋(yànzǐchūnqiū)
구분: 책
시대: 중국 춘추시대 말기
중국 춘추시대 말기 제(齊)나라의 명재상 안영(?∼BC 500)의 언행을 후대인(後代人)이 기록했다는 책.
한지(漢志) 등에서는 유가류(儒家類)에 넣었으나 사고제요(四庫提要)는 전기류(傳記類)에 넣고 또한 한지 이하 편수를 달리하였다. 현행 4부 총간본(叢刊本) 등에서는 내편(內編)은 간(諫) 상하, 문(問) 상하, 잡(雜) 상하의 6편, 외편은 2편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은 《묵자(墨子)》 등에도 언급하고 있으므로 제나라의 경공(景公) 기타를 도(道)와 예(禮)로써 이끌고 또 정(鄭)나라의 자산(子産), 진(晉)나라의 숙향(叔向) 등과 더불어 공자(孔子)에게 영향을 준 안영의 언행만을 수록한 것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관련 고사성어
卷六 內篇雜下第六
橘化爲枳(귤화위지) |
기타
二桃殺三士(이도살삼사) | 臨渴掘井(임갈굴정) | 中流砥柱(중류지주) |
晏子春秋(yànzǐchūnqiū)
구분: 책
시대: 중국 춘추시대 말기
중국 춘추시대 말기 제(齊)나라의 명재상 안영(?∼BC 500)의 언행을 후대인(後代人)이 기록했다는 책.
한지(漢志) 등에서는 유가류(儒家類)에 넣었으나 사고제요(四庫提要)는 전기류(傳記類)에 넣고 또한 한지 이하 편수를 달리하였다. 현행 4부 총간본(叢刊本) 등에서는 내편(內編)은 간(諫) 상하, 문(問) 상하, 잡(雜) 상하의 6편, 외편은 2편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은 《묵자(墨子)》 등에도 언급하고 있으므로 제나라의 경공(景公) 기타를 도(道)와 예(禮)로써 이끌고 또 정(鄭)나라의 자산(子産), 진(晉)나라의 숙향(叔向) 등과 더불어 공자(孔子)에게 영향을 준 안영의 언행만을 수록한 것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관련 고사성어
卷六 內篇雜下第六
橘化爲枳(귤화위지) |
기타
二桃殺三士(이도살삼사) | 臨渴掘井(임갈굴정) | 中流砥柱(중류지주) |
橘化爲枳 (귤화위지, júhuàwéizhǐ)
橘化爲枳(귤화위지)
橘化为枳(júhuàwéizhǐ)
橘 귤 귤 | 化 될 화,잘못 와 | 爲 하 위,할 위 | 枳 탱자 지,탱자 기 |
강남(江南)의 귤을 강북(江北)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는 뜻으로, 사람도 환경(環境)에 따라 기질(氣質)이 변한다는 말
기후와 풍토가 다르면 강남에 심은 귤을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로 되듯이 사람도 주위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비유한 고사이다.
춘추시대 제(齊)나라의 안영(晏嬰:晏子는 경칭)은 중국 역사상 드물게 보는 명 재상(宰相)이다. 세 명의 왕(靈公·莊公·景公) 밑에서 재상을 지냈지만 절검(節儉)과 역행(力行)으로 일관하였다. 그는 재상이 된 뒤에도 밥상에는 고기 반찬을 올리지 않았고 아내에게는 비단옷을 입히지 않았고, 조정에 들어가면 임금께서 묻는 말에 대답하되 묻지 않으면 대답하지 않았으며, 스스로의 품행을 조심하였다. 또한 유창(流暢)한 달변(達辯)과 임기응변(臨機應變)으로도 유명하다.
《안자춘추(晏子春秋)》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어느 해, 초(楚)나라의 영왕(靈王)이 그를 초청하였다. 초(楚)나라 영왕은 인사말을 끝내기가 바쁘게 이렇게 입을 열었다. "제나라에는 사람이 없소? 하필 경(卿)과 같은 사람을 사신으로 보낸 이유가 뭐요?" 안영의 키가 작은 것을 비웃는 말이었다. 초나라 왕은 당시 제나라를 우습게 보았기 때문에 이런 심한 농담을 함부로 해댔다. 안영은 서슴지 않고 태연히 대답하였다. "그 까닭은 이러하옵니다. 우리 나라에선 사신을 보낼 때 상대방 나라에 맞게 사람을 골라서 보내는 관례가 있습니다. 즉, 작은 나라에는 작은 사람을 보내고 큰 나라에는 큰 사람을 보내는데, 신(臣)은 그 중에서도 가장 작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초나라로 오게 된 것이옵니다."
안영의 능수능란(能手能爛)한 말솜씨에 기세가 꺾인 영왕은 은근히 부아가 끓어올랐는데, 마침 그 앞으로 포리(捕吏)가 제나라 사람인 죄인을 끌고 가자 영왕은 안영에게 들으라고 큰소리로 죄인의 죄명을 밝힌 다음, "제나라 사람은 도둑질을 잘하는군."
안영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제가 듣기로는 귤이 회남(淮南)에서 나면 귤이 되지만, 회북(淮北)에서 나면 탱자가 된다고 들었습니다[嬰聞之 橘生淮南則爲橘 生于淮北爲枳(영문지 귤생회남즉위귤 생우회북위지)]. 잎은 서로 비슷하지만 그 과실의 맛은 다릅니다[葉徒相似 其實味不同(엽도상사 기실미부동)]. 그러한 까닭은 무엇이겠습니까? 물과 땅이 다르기 때문입니다[所以然者何 水土異也(소이연자하 수토이야)]. 지금 백성들 중 제나라에서 나고 성장한 자는 도둑질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초나라로 들어오면 도둑질을 합니다. 초나라의 물과 땅이 백성들로 하여금 도둑질을 잘하게 하는 것입니다."
왕은 웃으면서 말하였다. "성인(聖人)은 농담을 하지 않는다고 하오. 과인(寡人)이 오히려 부끄럽군요." 제나라 출신의 죄수를 안영에게 보여 줌으로써 안영의 명성을 눌러 보려던 초왕의 계획은 결국 실패로 끝나게 되었다.
참조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南橘北枳(남귤북지) | 江南橘化爲枳(강남귤화위지) |
晏子春秋(안자춘추) : 卷六 內篇雜下第六 |
橘化为枳(júhuàwéizhǐ)
橘 귤 귤 | 化 될 화,잘못 와 | 爲 하 위,할 위 | 枳 탱자 지,탱자 기 |
강남(江南)의 귤을 강북(江北)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는 뜻으로, 사람도 환경(環境)에 따라 기질(氣質)이 변한다는 말
기후와 풍토가 다르면 강남에 심은 귤을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로 되듯이 사람도 주위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비유한 고사이다.
춘추시대 제(齊)나라의 안영(晏嬰:晏子는 경칭)은 중국 역사상 드물게 보는 명 재상(宰相)이다. 세 명의 왕(靈公·莊公·景公) 밑에서 재상을 지냈지만 절검(節儉)과 역행(力行)으로 일관하였다. 그는 재상이 된 뒤에도 밥상에는 고기 반찬을 올리지 않았고 아내에게는 비단옷을 입히지 않았고, 조정에 들어가면 임금께서 묻는 말에 대답하되 묻지 않으면 대답하지 않았으며, 스스로의 품행을 조심하였다. 또한 유창(流暢)한 달변(達辯)과 임기응변(臨機應變)으로도 유명하다.
《안자춘추(晏子春秋)》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어느 해, 초(楚)나라의 영왕(靈王)이 그를 초청하였다. 초(楚)나라 영왕은 인사말을 끝내기가 바쁘게 이렇게 입을 열었다. "제나라에는 사람이 없소? 하필 경(卿)과 같은 사람을 사신으로 보낸 이유가 뭐요?" 안영의 키가 작은 것을 비웃는 말이었다. 초나라 왕은 당시 제나라를 우습게 보았기 때문에 이런 심한 농담을 함부로 해댔다. 안영은 서슴지 않고 태연히 대답하였다. "그 까닭은 이러하옵니다. 우리 나라에선 사신을 보낼 때 상대방 나라에 맞게 사람을 골라서 보내는 관례가 있습니다. 즉, 작은 나라에는 작은 사람을 보내고 큰 나라에는 큰 사람을 보내는데, 신(臣)은 그 중에서도 가장 작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초나라로 오게 된 것이옵니다."
안영의 능수능란(能手能爛)한 말솜씨에 기세가 꺾인 영왕은 은근히 부아가 끓어올랐는데, 마침 그 앞으로 포리(捕吏)가 제나라 사람인 죄인을 끌고 가자 영왕은 안영에게 들으라고 큰소리로 죄인의 죄명을 밝힌 다음, "제나라 사람은 도둑질을 잘하는군."
안영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제가 듣기로는 귤이 회남(淮南)에서 나면 귤이 되지만, 회북(淮北)에서 나면 탱자가 된다고 들었습니다[嬰聞之 橘生淮南則爲橘 生于淮北爲枳(영문지 귤생회남즉위귤 생우회북위지)]. 잎은 서로 비슷하지만 그 과실의 맛은 다릅니다[葉徒相似 其實味不同(엽도상사 기실미부동)]. 그러한 까닭은 무엇이겠습니까? 물과 땅이 다르기 때문입니다[所以然者何 水土異也(소이연자하 수토이야)]. 지금 백성들 중 제나라에서 나고 성장한 자는 도둑질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초나라로 들어오면 도둑질을 합니다. 초나라의 물과 땅이 백성들로 하여금 도둑질을 잘하게 하는 것입니다."
왕은 웃으면서 말하였다. "성인(聖人)은 농담을 하지 않는다고 하오. 과인(寡人)이 오히려 부끄럽군요." 제나라 출신의 죄수를 안영에게 보여 줌으로써 안영의 명성을 눌러 보려던 초왕의 계획은 결국 실패로 끝나게 되었다.
참조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南橘北枳(남귤북지) | 江南橘化爲枳(강남귤화위지) |
晏子春秋(안자춘추) : 卷六 內篇雜下第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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