手無分錢 (수무푼전)

手無分錢(수무푼전)

手 손 수 | 無 없을 무 | 分 나눌 분, 푼 푼 | 錢 돈 전 |

수중에 가진 돈이 하나도 없다

脣亡齒寒 (순망치한)

脣亡齒寒(순망치한)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리다. 곧 利害(이해)관계가 밀접해서 한쪽이 망하면 다른 쪽도 위태로워진다는 뜻.


춘추시대의 대국이었던 晋(진)나라는 주변의 작은 나라들을 차례로 쳐부수며 세력을 키우고 있었다. 진나라 獻公(헌공)은 괵나라도 정복하려고 했는데 이 나라를 치려면 虞(우)나라를 지나가야만 했다.

그래서 헌공은 우나라 虞公(우공)에게 名馬(명마)와 구슬을 禮物(예물)로 보내고 형제의 우의를 약속하며 길을 빌려달라고 간청했다. 우공은 값진 예물과 감언이설에 솔깃하여 제의를 받아들이려고 했다. 그러나 진나라의 속셈을 알고 있는 宮之奇(궁지기)라는 賢臣(현신)이 이를 말리며 간했다.

『괵나라는 우나라의 표면입니다. 괵나라가 망하면 우나라도 반드시 따라서 망할 것입니다. 진나라에 길을 열어주어서는 안됩니다. 속담에 수레의 덧방나무와 바퀴는 서로 의지하고(輔車相依․보거상의)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리다(脣亡齒寒․순망치한)」고 했는데 이는 바로 우나라와 괵나라를 두고 한 말입니다』

하지만 진나라의 뇌물에 눈이 어두워진 우공은 궁지기의 말을 따르려 하지 않았다.

『진나라와 우나라는 모두 周(주)나라에서 갈라져 나온 뿌리가 같은 나라가 아니오. 진나라가 우리를 해칠 리는 없소』

결국 화가 미칠 것을 두려워한 궁지기는 가족을 이끌고 우나라를 떠났다. 그때 그는 이렇게 예언했다.

『우나라는 올해를 넘기지 못할 것이다』

과연 그 해 12월 진나라는 괵나라를 정벌하고 돌아오는 길에 우나라도 공격하여 멸망시켜 버렸다.

水落石出 (수락석출)

水落石出(수락석출)

水落石出(shuǐluòshíchū)

水 물 수 | 落 떨어질 락(낙) | 石 돌 석 | 出 날 출 |

① 물이 빠져 밑바닥의 돌이 드러난다는 뜻으로, 물가(物價)의 겨울 경치(景致)를 일컫는 말 ② 물길이 넉넉할 때는 가려졌던 바위들의 괴상한 모양새가 속속 드러난다는 뜻 ③ 나중에 사건(事件)의 진상(眞相)이 명백(明白)하게 드러남의 비유(比喩ㆍ譬喩)

get to the bottom of; when the water subsides the rocks emerge—the truth is fully revealed


송나라 신종(神宗) 때 왕안석의 신법(新法)이 시행되자, 구법당(舊法黨)에 속한 소동파는 호북성(湖北省) 황주(黃州)로 좌천되었다. 그는 틈나는 대로 주변의 명승지를 유람하였는데, 적벽(赤壁)을 찾아 2수의 부(賦)를 지었다. 이 적벽은 삼국시대의 적벽대전으로 알려진 곳이 아니라 이름만 같은 곳이었지만, 소동파는 적벽대전을 생각하며 '적벽부'를 지었다. '후적벽부'는 '적벽부'를 지은 지 3개월 뒤인 음력 10월에 지었다.

늦가을이 되어 다시 찾은 적벽의 경관은 이전과는 또 달랐다. 그리하여 소동파는 "흐르는 강물 소리, 깎아지른 천 길 절벽. 우뚝 솟은 산과 작은 달, 물이 빠져 드러난 바위. 해와 달이 몇 번이나 바뀌었다고 이리도 강산을 알아볼 수 없단 말인가(江流有聲, 斷岸千尺, 山高月小, 水落石出. 曾日月之幾何, 而江山不可復識矣)"라고 묘사하였다.

이처럼 수락석출은 본래 물가의 경치를 묘사하는 말로 사용되었지만, 나중에는 물이 줄어들어 돌이 드러나는 것처럼 어떤 일의 흑막이 걷히고 진상이 드러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이게 되었다.

[유래]
소동파(蘇東坡) 후적벽부(後赤壁賦)

水到船浮 (수도선부)

水到船浮(수도선부)

水 물 수 | 到 이를 도 | 船 배 선 | 浮 뜰 부 |

물이 불어나면 큰 배가 저절로 떠오른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냄.

욕심을 부려 억지로 하지 않고 공력을 쌓으며 기다리면 큰일도 어렵지 않게 이룰 수 있다. 주자전서 32권 답장경부(答張敬夫)편에 나오는 말

[출전]
주자어류(朱子語類)

熟能生巧 (숙능생교)

熟能生巧(숙능생교)

熟能生巧 [shúnéngshēngqiǎo]

- 中國俗談

오랜 기간 수련해야 뛰어난 기교를 발휘함 [熟能生巧(숙능생교)]

- 중국속담(中國俗談)


출전

구양문충공집(歐陽文忠公集) |


관련 속담

동의어·유의어

¶ Practice makes perfect. [Latin Proverb]
훈련이 완벽을 만든다. [라틴속담]

首邱初心 (수구초심)

首邱初心(수구초심)

고향을 그리는 마음.

巢毁卵破 (소훼난파)

巢毁卵破(소훼난파)

巢毁卵破[cháohuǐluǎnpò]

巢 새집 소 | 毁 헐 훼 | 卵 알 난(란) | 破 깨뜨릴 파, 무너질 피 |

새집이 부서지면 알도 깨진다는 뜻으로, 국가(國家)나 사회(社會) 또는 조직(組織)이나 집단(集團)이 무너지면 그 구성원들도 피해(被害)를 입게 됨을 이르는 말


후한서(後漢書) 정공순(鄭孔荀)열전의 이야기다.

동한(東漢)말기, 공자의 20세손인 공융(孔融)은 한나라 헌제(獻帝) 밑에서 벼슬을 지냈다. 공융은 일찍이 황제의 자리를 노리는 조조(曹操)의 야심을 간파하고 그를 멀리하였다. 때문에 조조는 공융에게 분노와 원한을 품고 있었다. 유비와 손권을 공격하려는 조조의 계획을 반대했던 공융은, 그에게 적대감을 품고 있던 한 대부의 모략으로 조조에게 체포되었다.

공융의 7세 된 딸과 9세 된 아들은, 아버지가 잡혀 가던 순간 묵묵히 바둑을 두고 있었다.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도망하라고 했지만, 공융의 딸은 매우 침착하게 '새집이 부서졌는데 알이 어찌 깨지지 않겠습니까[安有巢毁而卵不破乎]'라고 말했다. 공융의 딸은 조조에게 붙잡혀 와서도 죽은 뒤에 혼령이나마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어찌 즐거운 일이 아니겠는가? 라고 말하고 형의 집행을 기다렸다.

巢毁卵破 이란 조직이나 집단이 무너지면 그 구성원들도 피해를 입게 됨을 비유한 말이다.


출전

후한서(後漢書) 정공순(鄭孔荀)열전 |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鸡飞蛋打[jīfēidàndǎ] 닭은 날아가고 달걀도 깨지다. 양쪽으로 다 망치다 |

반의어·상대어

完好无损[wánhǎowúsǔn] 완전하고 손상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