泣斬馬謖 (읍참마속, qìzhǎnmǎsù)

泣斬馬謖(읍참마속)

泣斩马谡(qìzhǎnmǎsù)

泣 울 읍,바람 빠를 립(입),원활하지 않을 삽 | 斬 벨 참 | 馬 말 마 | 謖 일어날 속 |


눈물을 머금고 마속의 목을 벤다는 뜻으로, 사랑하는 신하(臣下)를 법(法)대로 엄정히 처단(處斷)하여 기강을 바로 세움을 이르는 말.


'울며 마속(馬謖)의 목을 베다'라는 뜻으로 《삼국지(三國志)》의 〈촉지(蜀志)·마속전(馬謖傳)〉에서 유래된 말이다.

촉(蜀)나라의 제갈 량(諸葛亮)은 마속의 재능을 아껴 유비(劉備)의 유언을 저버리면서까지 중용하였다. 그러나 제 1차 북벌(北伐)때 가정(街亭)의 전투 책임자로 임명한 마속(馬謖)이 제갈량의 지시를 어기고 자기의 얕은 생각으로 전투를 하다 참패를 가져왔다. 마속은 우수한 장수요, 제갈량과는 문경지교(刎頸之交)를 맺은 마량(馬良)의 아우였지만 제갈량은 한중으로 돌아오자 눈물을 머금고 마속의 목을 벤 뒤(泣斬馬謖) 장병들에게 사과를 한 것이다.

장관이 제갈량을 보고 "앞으로 천하를 평정하려 하는 이때에 마속 같은 유능한 인재를 없앴다는 것은 참으로 아까운 일입니다." 하고 말하자 제갈량이 눈물을 흘리며 "손무가 싸워 항상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군율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이같이 어지러운 세상에 전쟁을 시작한 처음부터 군율을 무시하게 되면 어떻게 적을 평정할 수 있겠는가?" 라고 대답했다.

여기서 유래하여 읍참마속은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고 엄정하게 법을 지켜 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유래: 십팔사략(十八史略), 삼국지(三國志) 촉지(蜀志) 마속전(馬謖傳)


관련 한자어

유의어

一罰百戒(일벌백계) |

참조어

言過其實(언과기실) | 白眉(백미) |


십팔사략, 삼국지, 삼국지:촉지, 삼국지:촉지:마속전

十八史略, 三國誌, 三國誌:蜀志, 三國誌:蜀志:馬謖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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