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국 당대회…시진핑체제로 10년만에 권력이양 `스타트`

[Maekyung]

8일 중국 당대회…시진핑체제로 10년만에 권력이양 `스타트`

중국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18차 당대회)`가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이끌던 `중국호` 선장을 10년 만에 시진핑 부주석으로 바꾸는 권력 이양 절차가 이날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차기 국가주석과 총리로 각각 내정된 시 부주석과 리커창 부총리 외에 다른 지도부 인선안은 일주일간 이어질 18차 당대회가 폐막한 다음날인 15일 열리는 `18기 당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8기 1중전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새로 선출된 중앙위원들은 15일 `18기 1중전회`에 모여 당 중앙정치국 위원(현재 25명)과 상무위원(현재 9명), 총서기를 잇달아 확정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그동안 정치국 위원 이상 고위 지도자를 사전에 내정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그러나 당내 민주화 요구가 거세지면서 올해는 정치국 위원 선출 때도 중앙위원들과 마찬가지로 `차액선거` 방식을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차액선거 방식은 정원보다 20~30% 정도 많은 수의 후보자를 내세운 뒤 현장에서 투표를 통해 최소 득표자 한 명씩을 걸러내는 과정을 통해 인선을 확정하는 방식이다. 상무위원까지도 차액선거를 실시할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후진타오 주석의 측근으로 통하는 리위안차오 당 중앙조직부장과 왕양 광둥성 당서기 등도 여전히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어 변수를 배제할 수는 없다.

http://news.mk.co.kr/v3/view.php?sc=30000001&cm=헤드라인&year=2012&no=731838&relatedcode=000030166&sID=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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