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網打盡 (일망타진)

一網打盡(일망타진)

한 그물에 모두 다 두드려 잡음. 곧 한꺼번에 모조리 체포함.


송(宋)나라의 인종은 온유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학문(學問)을 숭상하고 인재를 등용(登用ㆍ登庸)하여 선정(善政)을 베풀었다. 그때에 명신인 범중엄(范仲淹), 구양수(歐陽脩), 사마광(司馬光), 주돈이(周敦頤), 정호(程顥), 정이(程顥) 등이 황제(皇帝)를 보필했다. 한편, 현사(賢士)들이 제각기 정론을 제기하게 되니 당파가 생기게 되어 자주 대신들이 바뀌게 되었다. 두연(杜衍)이 승상이 되었을 때에는 황제(皇帝)가 대신들과 상의하지 않고도 조칙(詔勅)을 내리는 것이 관례(이를 內隆이라 함)였다. 그러나 두연은 정도(政道)에 어긋난다 하여 내강이 내려도 보류했다가 10여 장이 모이면 황제(皇帝)에게 도로 반송했다. 이 같은 두연의 행동(行動)은 성지(聖旨)를 마음대로 굽히는 것이라 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때에 두연의 사위 소순흠(蘇舜欽)이 공금을 횡령하여 제사를 지내고 손님 접대에 탕진했다는 죄목으로 붙잡혔다. 두연을 못마땅하게 여겨 온 어사 왕공진(王拱辰)은, 기회는 이때다 하고 이를 엄중히 처단했다. 그리고는 손뼉을 탁 치면서 "일망타진했도다."라고 말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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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송사(宋史)의 인종기(仁宗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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